2017 세계일주 - 아이슬란드(Iceland)

[세계일주 / 아이슬란드]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 안타까운 폭포, 우리다포스(Urriðafoss).

apollo695 2017. 11. 29. 01:41


우리다포스(Urriðafoss)는 

할파포스(Hjalparfoss)보다 더 지명도가 낮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폭포 입니다.

저도 별 기대도 않고 갔던...



할파포스(Hjalparfoss)에서 북쪽으로 약 20km정도 떨어진 곳에

무려 122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하이포스(Háifoss)가 있습니다만,

32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폭포로 빠지는 길부터는 자갈길이라

입구에서 가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32도로의 드라이브도 환상적이였는데,

비가 오락가락하여 풍경을 담지 못했습니다.



- 우리다(Urriða)는 아이슬란드어로 송어(trout)라고 합니다.

  바다와 가까이 있어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와 송어가 많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가끔씩 바다표범이 따라 올라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답니다.


- 보기에는 왜소해보이는 우리다포스(Urriðafoss)지만 

  안내판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폭포 중

  가장 많은 양의 물이 흐르는 폭포라고 합니다.


- 굴포스보다 약 2.5배에 달하는 강물이 흘러간다고 하네요.

  폭포의 높이가 낮아 그렇게 안보이지만...


-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강태공 입니다.

  폭포 곁에서 낚시를 드리운 포스가...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만큼 강렬했습니다. ^ ^


- 낮은 계단을 연상시키는 우리다포스(Urriðafoss)는

  철원에서 만났던 직탕폭포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우리다포스(Urriðafoss)의 슬픈 현실은

  조만간 사라져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지명도가 낮은데 풍부한 수량을 가지고 있어

  수력발전소를 들어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주춤한 상태지만...


- 아이슬란드의 링로드(1번 순환도로) 곁에 위치해 있습니다.

  얼마지 않아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우리다포스(Urriðafoss),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