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일주 - 체코(Czech)

[세계일주 / 체코] 체코 제2의 도시, 브르노(Brno) 두번째...

apollo695 2018. 3. 26. 18:14


알바니아를 떠나려고 하니,

하늘이 허락을 하지 않네요.

몬테네그로로 넘어가려고

쉬코드라(Shkodër)라는 마을에서 머물고 있습니다만,

또 다시 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알바니아에서는 거의 매일 비가 오네요.

처음 머물렀던 사란더(Sarandë)에서

5일을 머무는 동안 딱 하루 맑은 날을 보였습니다.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Tiranë)에서도 비와 함께 하였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른 도시로 이동 중에는 

가랑비 정도가 전부였다는 것 입니다.

대신에 이동 중에는 바람이 무지하게 불어 고생하였습니다.

알바니아는 비와 바람의 나라로 기억될...



- 13 세기에 시작되었다는 브르노의 구시청(Old Town Hall).

  구시청의 출입구는 재미있는 사연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러는 곳으로 유명 합니다.


- 구시청(Old Town Hall)의 출입구 입니다.

  조각의 꼭대기를 보시면 중앙에 있는 놈이 삐딱하게 구부러져 있습니다.


- 작품을 만든 조각가인 안톤 필그람(Antonín Pilgram)이

  약속한 금액 받지 못하자 그 분풀이로 구부려 놓았다고 합니다.


- 관광객들이 보고 있는 것은 시청의 마스코트인

  브르노 드래곤(Brno Dragon)이라는 악어 입니다.

  터키에서 선물로 보내 온 것으로 악어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브르노 시민들이 용으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 1695년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파르나스 분수(Parnas Fountain).

  이름도 재미있는 양배추 시장 광장의 중앙에 있습니다. 


- 13 세기에 시작되었다는 브르노(Brno)시 보다

  더 오래 되었다는 양배추 시장 광장(Cabbage Market Square)의 풍경.


- 개구장이 꼬마의 몸을 하고 있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동상(Statue of W. A. Mozart).


- 중세 가톨릭 수도회의 하나인 카푸친 수도승들이 잠들어 있는 카푸친 토굴(Capuchin Crypt).


- 카푸친 토굴에는 예배당과 매장지, 미이라 등이 있다고 하는데,

  촬영이 금지 되어 있는지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네요.


- 골목 너머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Katedrála svatých Petra a Pavla)이 보이고

  성당 앞에 있는 건물은 모리비아 지역 박물관(Moravian Museum) 입니다.


- 1729년에 세워진 브르노(Brno)의 성 삼위일체 석주(Holy Trinity Column).

  프라하와 올로모우츠처럼 흑사병을 퇴치한 기념으로 만들었다고...


- 눈길을 끄는 건물의 색상에 이층 창문 끝에 앉은 석고상과

  아래 창문을 뚫고 나온 다리를 보고 한 컷 했습니다.

  'Hausperk Palace of Fanal'이라는 궁전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정보는 없고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 14 세기에 세워졌다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Katedrála svatých Petra a Pavla).


-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벽에

  커피잔을 연상시키는 부조의 느낌이 좋아 한 장 담았습니다.


- 84m 높이의 고딕 양식 첨탑이 인상적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성당은 일반 성당들과는 달리

  12시 정각이 아닌 오전 11시 한낮에 타종을 한다고 합니다.


- 30년 전쟁 당시 스웨덴군이 정오까지 도시를 점령하지 못한다면

  공격을 중지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전투 중 시민 한 사람이 11시에 타종을 하였는데

  스웨덴 군은 12시로 알고 공격을 멈추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오전 11에 타종을 한다고...


- 브르노(Brno)는 30년 전쟁에서 스웨덴을 물리친 유일한 도시라고 합니다.


- 고딕 양식의 첨탑으로 성당 외부가 장식되어 있지만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성 제임스 교회(St. James Church)의 벽처럼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지만

  독특하게 움푹 파인 벽을 만들어 눈길을 끕니다.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