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대해 공부를 안 할 수 없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하게 몇 자 적고 갑니다.

1918년 전까지 두 개의 국가로 지냈던 체코와 슬로바키아,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슬라브 족이라는 이유로 체코슬로바키아라는

하나의 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표면상으로...

그리고 1968년에 일어난 프라하의 봄이라는 민주화 운동은 

소련의 군사 개입으로 봄의 기운 조차도 느껴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지만

1992년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붕괴 되면서 봄을 맞이하게 되었고,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라는

두 개의 나라로 분리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하나의 국가가 분리되면 내전 등이 일어나면서 

모두에게 불행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다행이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평화롭게 분리되었고 합니다.

그리고...

소련,

냉전 시대를 체험한 우리 세대에게는 정말 

방울방울 추억이 돋아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 ^

- 오스트리아와 맑은 날에는 헝가리 땅도 볼 수 있다는 브라티슬라바 성(Bratislavský hrad).

  데빈성(Hard Devin)과 마찬가지로 비를 핑계로 패스 했습니다.

- 18 세기에 지어졌다는 삼위 일체 교회(Trinity Church).

- 미카엘 문(Michalská brána)으로 가는 길에 있던 독툭한 다리.

  건물 2증으로 연결된 다리 같지만 그냥 길이였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아래의 풍경도 한 장 담아올 걸 아쉽네요.

- 14세기에 완공 된 51m 높이의 미카엘 문(Michalská brána).

  구시가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함께 건축되었던 4개의 문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문이고,

  현재는 무기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고 전망대의 역할도 한다고...

- 중세에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 중 하나였고,

  동쪽에는 로렌스 문(Laurinc Gate), 남쪽에는 어부 문(Fishermen's Gate),

  서쪽에는 어둠의 문(Dark Gate)이 있다고 합니다.

- 미카엘 문(Michalská brána)을 지나 바라 본 풍경.

- 1452년에 지어졌다는 성 마틴 성당(Dóm sv. Martina).

- 첨탑의 높이는 85m로 도시 방어의 요새로도 사용 하였다고 합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가장 오래된 가장 큰 교회라고...

- 리베네 광장(Rybné squar)에 있는 홀로코스트 기념물 (Holocaust Memorial).

  슬로바키아에서 희생된 105,000 명의 유대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6년에 세웠다고 합니다.

- 기념물 옆의 풍경. 비 때문에 잠시 쉬면서 담았던...

- 벤치에 기대어 있는 나폴레옹 군인(Napoleonský vojak)의 청동 동상.

  이 조각상 외에도 브라티슬라바에도 맨앳 워크, 파파라치,

  쇼너 너치 등재미있는 조각상이 몇 개 있습니다.

- 현재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라는 구시청사(Múzeum dejín mesta).

  시계탑의 탑은 13세기에 지어졌지만 여러번의 재건축이 있었고,

  지금은 18세기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옆의 본관은 14세기에 지어졌다고...

- 도시의 랜드 마크 중 하나인 롤란드 분수대(Roland's Fountain).

  몇 번의 재보수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 모습은 원래 모습과는 거리가 멀고. 

  브라티슬라바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남의 광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분수 옆에 Schöne Náci와 Man at work 라는 재미있는 동상이 있는데,

  비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인지 아쉽지만 못 담고 그냥 왔습니다.

- 17세기 중반 이후 유럽에서 인기있는 구조물이였다는 마리안 기둥(Mariánsky stĺp).

- 에스테르곰(Esztergom)의 대주교를 위해 만든 대주교의 궁전(Primaciálny palác).

  1777년에 착공하여 1781년에 완공되었고,

  현재 브라티슬라바 시장의 집무실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 프리메이트 궁전(Primaciálny palác) 옆 시립박물관.

  역사 박물관인 구시청사의 뒷 쪽에 위치.

- 1977년 대주교의 궁전(Primaciálny palác)을 재건축 하던 중에 발견된 중세의 우물.

  빵 굽는 사람이 불량재료를 사용하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빵을 만들었을 경우,

  이 우물(Trestajúca studňa)속으로 들어가는 재미있는(?) 형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 최헌님의 '가을비 우산속에'가 생각났던 브라티슬라바 시내의 풍경 입니다.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