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가장 오래된 전설을 간직한 절, 은하사(銀河寺)...

apollo695 2011. 10. 9. 22:29

경남 김해시 삼방동 882

은하사는 김해시 삼방동의 신어산(神魚山)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신어산의 옛 이름이 은하산이였다고 합니다.

사찰의 창건연대는 정확하지 않고,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왕후인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당시의 이름은 서림사(西林寺)였다고 합니다.

전설 속의 창건 연대가 불교 전래 이전인 서기 1세기로 추정되고,

전설대로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찰에서 출토된 토기 파편을 토대로,

삼국 시대에 창건된 절인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답니다.

조선 중기 이전까지 있던 건물은 동림사와 함께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조선 후기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된 은하사의 대웅전 수미단에는,

허황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추정되는 쌍어 문양이 있다.

쌍어 문양은 허황옥의 출신지로 기록된 아유타가,

인도의 한 왕국이라는 가설에서 종종 인용된다고 합니다.

신어산(神魚山)의 이름도 '신의 물고기'라는 뜻이고,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산사를 찾았습니다.

입구까지 오르는 돌계단이 운치를 더하고...

- 병풍처럼 펼쳐진 신어산과 어울려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은하사.


- 주차장을 뒤로 하고 올라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나무관세음보살이 세겨진 바위.

- 수월보살님이 있는 연못. 연못속에 그려진 가을도 깊어지는 듯...

- 은하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범종루.

- 기둥이 통째로 자른 나무를 그대로 사용하여 인상적이였습니다.

- 범종루의 입구에 있는 용머리에 새의 몸을 가진 조각도...

- 범종과 함께 있던 용. 보통 목어가 같이 있는데...

- 명부전 입니다. 문이 열려 있기에...


- 실내의 풍경도 한 장 담았습니다.

- 삼성각도 문이 열려 있네요.

- 여기도 한 장... 문이 닫혀 있으면 담아 오질 못하니까, 기회다 싶어서... ^ ^

- 여기가 대웅전입니다.

- 기도를 드리는 손님이 계시기에 조심스레 한 장..

- 스님들이 계시는 곳인지 외인출입금지.

- 신어산의 멋진 풍경이 함께 하는 응진전.

- 원주실인 선정당.

- 바위위에 세워진 오층석탑.

- 보제루의 난간 장식으로 세개의 머리를 가진 거북이.

- 어디선가 날아온 나비가 나그네의 발길을...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