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요수_황소걸음으로 하는 여행

[요산요수] 금샘과 범어사의 전설이 있는 금정산[金井山], 첫번째...

apollo695 2012. 5. 5. 23:27

/ 부산광역시 금정구·동래구·양산시 /


파란 하늘이 좋아 충동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 ^
물 한통만 가지고...
금정산엔 많은 등산코스가 있지만,
호포역 코스를 택한 이유는,
집에서 등산로 입구까지의 접근이 가장 쉬운 코스라...


호포역 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조용해서 좋았지만,
새 등산화가 문제인지 등산로가 힘들었는지 오르는 도중에,
뒷꿈치에 등산양말이 구멍이 나고 물집이 생겼네요. 쩌~업!
카메라를 접하게 된 계기가 등산을 하면서 만나는 이쁜 야생화들이 좋아서였는데,
이젠 주객이 전도되어 사진을 담기위해 산을 오르네요.


- 호포지하철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주차장과 우측의 굴다리가 보입니다.

등산로는 우측... 지금 시각이 12시 52분 입니다. 자~ 출발.

- 조금 오르면 만나는 호포새마을 입구의 풍경, 그리고 호포쉼터.

- 호포쉼터 옆, 다소니 농원과 호포새마을의 갈림길이 있어 동전을 던집니다.
그림이면 좌측, 숫자면 우측. 그림이 나왔습니다.

- 길 따라 5분 정도 가다보면 금산사라는 현판이 걸린 사당같은 건물이 나오고...

- 제대로 왔는지 등산로처럼 보이는 풍경. 문처럼 서있는 소나무와 전봇대.

- 이런~ 정상까지 3Km라는 푯말에 잠시 흔들리는...

- 호포마을 희망공원이라는 체육시설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 오랫만의 산행에 씩식거리며 오르는데 눈길을 끄는 바위가 보입니다.

- 연리지인줄 알았지만 한나무에서 두줄기가 저렇게 꼬이면서 자랐습니다.

- 가다보면 우측에서 계곡이 나옵니다. 시원하게 세수 한 판 하고...

- 임도가 나오고 푯말을 보니 절반 왔습니다.
어슬렁 어슬렁 황소걸음으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 임도에 서서 좌측을 보면 이정표가 정상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 줍니다.
우측 아래에도 등산로가 있지만 그냥 이 길로...

- 10분쯤 오르면 짧은 밧줄이 있는 조금 경사진 바위가 나옵니다. 가벼얍게 통과할 수 있는...

- 다시 20분 쯤 가다보면 왼편에 평평하고 커다란 바위들이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오르기가 조금 힘들지만 올라 보시면 이런 풍경이 펼쳐 집니다.

비온 뒤라 시야가 굉장히 넓어져 곡선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세가 그대로 드러 납니다.

- 금정산의 양산 쪽 풍경. 돋아나는 초록이 눈을 시원하게 정화시켜 오랫만에 눈 뵈올 면목이 섭니다. ^ ^

- 잠시 땀을 식힌 후 조금 오르다보면 등산객을 위협하는 이 바위를 만납니다. 살포시 쓰다듬어 달래며 지나 갑니다. ^ ^

- 바위를 지나 20분 정도 오르면 이번엔 오른쪽에 많은 바위들이 있고 고당봉 주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나오고...

오른쪽 아래에 가산리 마애여래입상 있다고...저는 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오호 통재라...

- 다시 조금 오르면 바위가 세워진 이런 석문을 만납니다.

이곳을 지나면 소나무숲이시작되고 은은한 솔향기가 온 몸을 힐링시켜 기분좋게 만들어 줍니다.

- 특이하게 자란 소나무가 있어 한 장 담고...

- 제가 올라온 길보다 잘 가꾸어진 등산로가 보이네요.

to be continued...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