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송청삼거리에서 만난 금강산[金剛山] 가는 길...

apollo695 2014. 3. 12. 21:38

/ 강원도 양구군 남면 구암리 /


우리에게 금강산이 주는 의미는 그냥 좋은 산이 아닌,

민족의 아픔을 상징하고 산이죠.

1998년에 시작된 금강산관광도 단순 관광이 아니라,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은 남한과 북한을

인적,물적 교류로 통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죠.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지금까지 왔지만...


금강산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여 몇 장 담았습니다.

죽기전에 초딩 때 배웠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금강산을 비롯 묘향산을 거쳐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까지

북한의 명산들도 보고 싶다는 정말 아주 작은(^ ^) 소망도 함께...


- 2011년에는 토고미 마을, 파로호 방향으로 길을 잡았었는데 금강산이란 글자가 보면서,

  갑짜기 금강산댐과 평화의댐이 떠오르게 되었고 말 머리를 돌려 평화의 댐으로 향합니다.


- 서울, 춘천 방향이 지난 2011년에 지나갔던 길 입니다. 토고미마을 가는 길에 다시 폭우을 만나고

  특이한 이름이라 잊어버리지도 않는 대추나무골 버스정류장에서 비를 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 우측의 도로가 금강산 가는 길 입니다. 표시된 길을 따라 52Km만 가면 금강산이라고...


- 양구군에서는 매년 가을, 통일에 대한 소망을 담아 금강산을 가던 옛길을 걸으며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도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 양구출신 조완묵 시인의 금강산 가는 길 시(詩)도 한 장...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