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24 /
부산을 대표하는 명승지 태종대(太宗臺])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암석 절벽과
울창한 수풀이 굽이치는 파도가 어울려 절경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입니다.
신라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 후,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의 절경에 취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로 부르게 되었고,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들면 동래부사가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예전에 회사생활 할 때,
필리핀 근로자들이 있었는데
추석연휴였는지 그냥 휴일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시리게 푸르던 가을에 그 친구들과
함께 왔던 추억이 있습니다.
'제프리' '리노' '조셉'이란 이름을 가졌던 친구들...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느듯 18년의 세월이...
- 자갈마당을 올라오니 다누비열차가 도착했네요. 순환로를 따라 걷다보면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 길바닥에 표시되어 있는 이정표. 전망대까지 1.4km 남았네요.
- 200여종의 수목이 우거져 있는 태종대, 산책하면 피톤치드로 샤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전망대 휴게소의 절벽에서 자살자가 많아 근처에 천막식 절을 짓고 고혼을 달래고 자살예방도 하던 중, 1969년
해안작전도로 개설시 순직한 네 장병의 영령을 봉안하기 위해 1976년 군 지원으로 건립되었다는 구명사(求命寺).
- 구명사를 지나 약 10분정도 가면 목재데크로 된 전망대가 나옵니다.
힘든 걸음 잠시 쉬어 가라고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날이 많이 더워서...
- 펜스를 바꾸는 교체작업이 한창이네요. 회색의 철제보다 노란색의 목재가 더 보기가 좋습니다.
- 두번째 행선지인 전망대가 보입니다. 식당과 휴게소, 이층에는 최지우 사진전을 볼 수 있는 갤러리도...
- 아랫길 입구라는 화살표가 보여 따라 내려가 봅니다.
- 절묘한 타이밍에 주전자섬 앞을 지나는 유람선에 서둘러 한 컷...
시야가 좋은 날이면 일본의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절벽 아래에서는 태공님들께서... 정말 대단합니다. 파도가 심한데 어떻게 가셨는지...
- 태종대에는 입구의 곤포유람선, 자갈마당의 태원유람선, 등대 아래에 있는 등대유람선이 있습니다.
- 전망대가 건립된 자리는 자살바위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던 곳, 명성(?)만큼 실감나는 풍경 입니다.
- 전망대 휴게소에는 페스트푸드점, 카페테리아, 한식당과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 유람선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카메라들고 계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한 컷...
- 자살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여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했다는 모자상.
옛날 자살바위라 불린 이 자리에 모자상(母子像)이 세워진 1976년 이후에는 실제로 자살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문구의 푯말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찾을 수 없네요.
To be continued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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