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 10월] 팔공산 자락에서 만난 또 하나의 천년고찰, 팔공산 송림사[八空山 松林寺]

/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 /

송림사(松林寺)는 창건시기를 알 수 없지만

신라 진흥왕 때 진(陳)나라의 사신 유사(劉使)가

명관대사(明觀大師)와 함께 불경 2700권과

부처님의 유골인 불사리(佛舍利)를 가지고 왔고,

불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창건한 사찰이라고 합니다.

고려 선종 9년(1092)에 

천태종(天台宗)을 개조(開祖)한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중수하였으나

고종 22년(1235) 몽골의 3차 침입으로

전탑(塼塔)만 남고 모두 소실되었고, 

그 뒤 중창했으나 조선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으로

또 한번 소실되어 재차 빈터만 남게 되었다.

숙종 12년(1686) 기성대사가 중건되기 시작하여

철종 9년(1858년) 영구대사에 의한 중창으로

지금의 송림사가 갖추어졌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벽돌탑(전탑) 중 가장 아름답다는 송림사오층전탑을 만나기위해 송림사를 찾았는데 ...

  나즈막한 돌담과 시냇물 소리, 조경이 잘 된 정원이 있는 송림사의 가을만 즐기다 왔습니다.

- 일주문앞에 있는 횡단보도가 눈에 띄어 함께 담았습니다. 영국의 비틀즈 횡단보도가 생각나는 풍경.

  일주문 앞에는 계곡이 있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운치를 더 합니다.

- 일주문을 들어서니 가을이 시작되는 송림사. 넓은 마당과 나무들이 많아 공원같은 분위기 입니다.

- 2년 전 불상안에 넣어둔 발원문과 불경 등 복장(腹藏) 유물이 도난당했다는 삼천불전(三千佛殿). 이 사건으로 보물

   제1606호 아미타여래삼존좌상 중 지장보살상과 관음보살상을 넘어뜨려 불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선열당(禪悅堂). 다른 사찰에서의 요사채(寮舍寨)와 같은... 

-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 진 벽돌탑으로 보물 제189호인 송림사오층전탑(松林寺五層塼塔).

  우리나라에는 몇 기 밖에 남지않은 전탑이고 그 중 상륜부까지 남아 있는 희귀한 전탑이라고 합니다.

- 법회를 하는 곳인 무설전(無說殿). 요즘은 법회가 끝난 후 연주회 및 공연장으로 사용한다고...

- 많이 아쉽네요. 이 보물을 보기위해 송림사를 찾았는데... 의성탑리오층석탑도 수리중이라 못 보고...

  안내문에는 2013년 11월 12일 ~ 2013년 11월 30일까지라고 적혀있던데 뭔일 생긴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 불전사물(佛前四物)이라는 범종(梵鐘), 운판(雲板), 목어(木魚), 법고(法鼓)가 있는 범종루(梵鐘樓).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부전이라는 송림사의 명부전(冥府殿).

- 대웅전과 명부전사에 있던 범상치않아 보이는 나무.

- 보물 제1605호인 칠곡송림사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모셔져 있다는 대웅전(大雄殿).

  대웅전(大雄殿)의 편액은 조선 숙종임금의 글씨라고 합니다.

- 사찰의 다른 전각에 비해 아담했던 산운각(山雲閣).

-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제화갈라보살과 자씨미륵보살, 나한들이 봉안되어 있다는 응진전(應眞殿).

- 왠지 보물스러워 보이길래 담아왔던 석등과 맷돌 등...

- 대웅전 뒷마당에 있던 부도전과 비석. 현재의 송림사를 만드신 벽봉, 성덕 두 분의 부도라고 합니다.

-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함께 모신다는 삼성각(三聖閣).

- 울창한 송림 사이에 위치한 송림사(松林寺). 천천히 가을을 걷는 듯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

-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참선을 진행한다는 선불장(選佛場).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