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운 시절

[내 그리운 시절] 유년시절 가장 화려했던 추억을 간직한... 연포초등학교.

apollo695 2015. 1. 18. 22:36

/ 부산광역시 남구 진남로 120-5 /


1975년 초 대연초등학교에서 책상을 들고 이사를 했던

남다른 추억이 있는 연포초등학교 초기의 졸업생들...

변함없는 그 자리에 추억을 더듬어며

학교를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겨울방학이라 교실은 들어 갈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등교길도 담아오고 싶었지만

제가 살았던 동네 대부분이 흔적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행이 2013년부터 '내 그리운 시절'이란 폴더에

유년시절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던 골목등의 동네풍경을 담아 놓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많이도 좋았했던 노래가 있어 한 곡 띄웁니다.

지금도 자주 듣는 곡 중 하나...



우 정

       - 이 숙-


오 사랑하는 친구 즐거웠던 날들 

꽃피고 지는 학원 꿈같이 지냈네 

세월은 흘러가고 작별의 날이 왔네 

젊은 새처럼 높이 다같이 날으네

우리들의 우정을 깊이 간직하자 

행운을 빌며 안녕 친구여 안녕 


바람이 몰아치고 파도가 밀려와도

마음을 가다듬고 가슴을 폈다오

추운 겨울이 오면 봄이 가깝-다오 

검은 구름 위에도 태양이 빛 난다오

우리들의 우정을 깊이 간직하자 

행운을 빌며 안녕 친구여 안녕


- 칙칙한 시멘트 스탠드에 깔려 있는 예쁜 구름등 운동장을 둘러싼 벽화가 보기 좋습니다. 


- 교문앞에 애마를 주차 시키고 등교를 합니다.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는 현수막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 저의 튼튼한 하체의 비결(?)은 등교길입니다. 중학교는 51사단 훈련소보다 더 높았던 산중턱에... ^ ^


- 유년시절의 겨울을 생각하면 늘 그려지는 풍경. 따뜻한 햇살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놀았던...


- 고개 하나를 올라 운동장 입구에 도착.


- 막내 여동생 졸업후 처음으로 기억되는 모교방문입니다. 많은 추억들이 방울방울...


- 산 중턱을 깍아 만든 흔적이 30년 넘은 세월에도 여전합니다. 


- 다른 학교에 비해 운동장이 좁아서 학교건물 뒷에 대연여중 운동장에서 축구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대연여중 운동장도 도시고속도로라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기면서 운동장은 깍여 도로가 되어버렸던...


- 졸업식이 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많이도 싫어 했던 월요일 전교조례도...


- 6학년 3반, 제가 초딩의 마지막을 보냈던 교실입니다. 교실의 위치도 예전과 같은 자리같네요.


- 묘한 기분으로 추억을 찾아 들어 갑니다.


- 연포초등학교의 교목이 향나무인데 아무리 보아도 소나무로... ^ ^


- 제가 다닐때는 공사중이던 건물입니다. 이 건물 뒤로 대연여중 운동장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고...


- 교실로 들어가려니 문이 잠겨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기나긴 겨울방학 기간이네요.


- 방과후 집으로 가던 계단입니다. 중앙의 분리대는 기억에 없고...


- 예쁘장한 벽화가 그려진 창고 뒤에 있는 어린이상은 예전에도 있었던 것 같고... 


- 자갈밭이던 운동장을 다듬고 연탄재를 가지고와서 메우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 어린이 키만했던 나무들이 커다랗게 자란 것에 세월을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후배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운동장을 돌며 깔깔거리고...


- 졸업식을 마친 후 교정을 떠나며 불렀던 이숙씨의 '우정'이란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