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가고 있을까 44

[어디쯤 가고 있을까] 크라스노야 르스크(Красноярск)의 Like Hostel에서...

이르쿠츠크에서도 비 때문에 2일을 보냈고, 어제는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면서 달렸는데,오늘은 비와 바람이 셋트로 나그네의 발목을 잡습니다.걷거나 서있으면 추운 줄 모르겠으나바이크를 타면 온 몸이 떨릴 정도로 추워 집니다.하는 수 없이 겨울 점퍼와 내의를 입었으나 추위는 여전하고...7월에 시베리아의 한기를 느껴 봅니다. 지금 시간이 11시 인데,추위에 많이 떨어서인지 잠이 쏱아 집니다.아직 해야 할 작업이 많은데...캐논 G7X

[어디쯤 가고 있을까] 바이칼 알혼섬 야영장에서...

휴대폰 핫스팟을 이용해서 글을 작성하려니,사진 한 장 올리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다른 글들은 와이파이가 되는 숙소에서 한꺼번에 올리기로 하고이 카테고리에 한 장 올려 아직도 살아 있음을 알립니다. 알혼섬 불칸바위 뒷편에 있는 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바이칼 호수의 물로 아침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가까이에서 본 호수의 물은해초 등의 부유물이 보이지만 깨끗해 보입니다.발을 담구어 물을 떠는데 얼음물처럼 차갑습니다. 간밤에 비가 내려 걱정이였는데,다행이 아침엔 해가 보입니다. 아침부터 까마귀가 울고 동네 바둑이들이 영역표시를 하면서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 6시 12분,백야현상 때문에 매일매일 잠이 부족합니다.우리에겐 청소년들은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 밤 10시가 되어야 어둑해지고한참 단잠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