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92

[전국일주] 정감이 가는 소박한 모습의 안동 석탑리 방단형적석탑[安東石塔里方壇形積石塔]

/ 경북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861-1 / 방단형적석탑은 축조된 시기와 원래의 형태는 알 수 없고,고려말이나 조선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측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5층석탑으로 최상부는 최근에 보수한 것으로 보며,신라시대 이후 일반화된 적석탑의 유형에서 벗어난 양식으로석탑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의 셋째날 아침, 또 한번의 즐거운 만남을 가지게 되었네요.상쾌한 기분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던 중,눈에 띄는 석탑을 만나 몇 장 담았습니다. 여행 중 예상치못한 만남을 기대하는 것 또한여행이 주는 즐거움의 하나... ^ ^ - 피라미드 모양으로 지난 가을 산청에서 보았던 전구형왕릉(傳仇衡王陵)과 비슷한 느낌이... - 저처럼 착한 사람은 절대 들어갈 수 없도록 간단한 로프로 탑 주위를 둘..

[전국일주] 자유로운 여행의 즐거움, 어느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 경북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 오후 6시가 지나 봉정사를 출발,북후면을 지나 928번 지방도를 잠시 달리다보니,산기슭의 도로변에 체육시설과 함께 정자가 보여잠시 고민을 하다가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기슭이라 그런지 깊은 밤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나뭇가지에 바람 스치는 소리, 짐승소리 등에 잠을 설치고...이른 아침 잠을 깨어 밖을 내다보니,커다란 소나무 숲을 둘러싼 짙은 안개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 내 몇 장 담았습니다.그리고 그 풍경에 잘 어울리는 노래도 하나... 새벽 아침 - 수와진 - 나는 나는 풀꽃이 되어 대지위에 자라고너는 너는 이슬이 되어 나의 모습을 적신다우리들이 만나는 날은 안개가 낀 이른 새벽아침너의 이슬이 나를 적실때 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나는 나는 풀꽃이 되어 대지위에 ..

[전국일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천등산 봉정사[天燈山 鳳停寺]

/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 봉정사(鳳停寺)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하신 사찰로.1972년 해체보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극락전(국보 제15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그 후에도 여러차레 중수해 오면서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목조건물들이 지어졌고우리나라 건축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봉정사가 위치한 천등산(天燈山)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능인대사가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들고 내려와 굴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다고하여 '천등산'으로 개명하고능인대사가 도를 닦던 그 굴을 '천등굴'로 불렀다고 합니다..

[전국일주] 입신양명[立身揚名]을 꿈꾸던 청춘들이 수학하던 곳, 병산서원[屛山書院].

/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 / 병산서원은 고려 때, 풍산현에 풍악서당이 있었는데,조선시대에 와서 이 서당을 옮길 사정이 생겼고유림들은 서애 유성룡선생께 문의를 하자 병산을 추천,서당은 병산으로 옮기고 병산서당으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이후 임진왜란(1572)으로 소실된 서당을 다시 중건하였고,사당인 '존덕사(尊德祠)'를 건립하면서 서원이 되었고,류성룡선생이 죽은 뒤 선생의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철종 14년(1863년)에 병산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고,고종 5년(1868)에 있었던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살아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이라고 입니다.지금도 선생을 추모하며 봄과 가을에 향사(제사)를 올리고 있다고... 병산서원은 안동을 지날 때 마..

[전국일주] 형제의 화목과 돈독한 우애가 남아있는... 체화정[棣華亭]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447 / 체화정은 조선 효종 때의 진사 이민적(李敏迪,1702~1763)이학문을 닦기 위하여 마련한 정자로,형 옥봉 이민정과 함께 우애를 다지던 장소로 유명한데,‘체화’란 형제간의 화목과 우애를 상징하는 것으로'시경(詩經)'에서 그 의미를 따왔다고 합니다.순조 때는 용눌재(慵訥齋) 이한오(李漢伍)가노모를 모시며 효도하였다고 합니다.정자 앞에는 삼신선(三神仙)을 상징하는 3개의 인공연못이정자와 잘 어울려 운치있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 병산서원으로 향하던 중 연뭇이 눈에 들어 발길을 멈추었는데, 체화정이란 고풍스런 정자가 함께 반깁니다. - 나그네의 발길을 잡았던 연못의 풍경. 방장, 봉래, 영주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세 개의 인공섬이 있습니다. - 화려한 백일홍(배롱나무)이..

[전국일주] 벽돌로 만들어 국내에선 보기드문... 안동 동부동오층전탑[安東東部洞五層塼塔]

/ 경북 안동시 운흥동 231 / 안동 동부동오층전탑은 보물 제 56호로안동역 관광안내소 뒤 주차장의 안쪽에 위치하며,8.35m 높이의 통일신라시대의 전탑 입니다.한국전쟁 때 손상된 것을 1962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이 곳은 법림사(法林寺)의 옛터라고 하는데,탑 옆에 있는 당간지주(幢竿支柱)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합니다.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도 부근에 법림사가 있었던 기록이 있으며,건립 후 여러 번의 수리를 거치면서 외관도 조금씩 변경되었다고.., - 이 탑은 '동국여지승람'과 '영가지(永嘉誌)'에 기록된 법림사전탑(法林寺塼塔)으로 추정되며, 절터는 안동역 내에 편입되었고 탑과 당간지주만 남아있습니다. - 화강암을 3단으로 쌓은 기단부 위에 회색의 무늬없는 벽돌이 쌓아 올려져 있습니다, -..

[전국일주] 오매불망[寤寐不忘] 그리움에 다리를 놓아... 월영교[月映橋]

/ 경북 안동시 상아동, 성곡동 / 월영교는 옛날 한 부부의 애절한 사연이 전해지는 다리로,먼저 간 남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지은 한 켤레의 미투리와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배냇저고리를 함께 남편의 가슴에 안겨놓고 영면에 들게 한 이야기를 기리고자,월영정을 가운데 두고 한 켤레의 미투리가 서로 마주보는 모양으로월영교를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2003년 지어진 3.6m의 폭에 길이 387m로 다리 중앙의 월영정(月映亭)이 운치를 더 하는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인도교라고 합니다. 2011년 전국일주 때, 황토색의 호수물과 달빛 없이 시원한 바람이 흐르던 곳, 월영교.월영교의 풍경은 이름처럼 밤이 좋습니다. - 달과 관련된 사연이 많고 안동댐에 월영대(月映臺)라고 적힌 바위도 있어 월영교란 이름을 얻게 되었..

[전국일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사 중인 안동신세동칠층전탑[安東新世洞七層塼塔]

/ 경북 안동시 법흥동 8-1 / 국보 제16호인 안동신세동칠층전탑은높이 16.8m와 기단폭이 7.75m의 크기로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이라고 합니다.이 탑은 8세기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는 법흥사가 있었다는 것으로 추측되나,탑 이외의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안동의 역사서인 '영가지(永嘉誌)'에는 조선 성종 18년(1487)에 고쳐졌다는 기록이 있고,당시에는 법흥사가 3칸 정도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참고로 전탑(塼塔)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쌓아 올린 탑을 일컬는다고... -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안동을 네번째 방문인데 당시에는 모르고 지나쳤는데, 기대하고 찾은 이번에는 공사중이네요. T.T - 그래도 다녀왔다는 흔적은 남겨야겠고... 철길과 주택사이의 좁은 골목에 있어 좌우로는 ..

[전국일주] 남이장군[南怡將軍]의 전설이 전해오는... 선바위와 남이포[南怡浦]

/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 남이장군이 역모를 꾀하여 반란을 일으킨 아룡(阿龍)과 자룡(子龍)형제를 물리치고,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렸다 하는데,그 마지막 흔적이 선바위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입암(立岩), 신선바위, 선바우라고도 불렀다고...선바위의 앞에는 일월산에서 발원한 반변천과 서쪽에서 내려오는 동천이 만나 회포를 푸는 곳이 있는데,이곳을 남이포(南怡浦)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무척이나 더운 오후입니다. 너무 더워 관광객도 없고...영양고추홍보전시관의 주차장 앞 벤취에서잠시 한 숨 자고 갑니다. - 동천과 반변천이 만나는 절묘한 지점에 남이정이란 정자가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영동의 월류봉 아래에 만났던 월류정과 비슷한 분위기가... - 남이포의 풍경은 선바위 아래에서 보이는..

[전국일주] 푸른 산, 푸른 바다 그리고 푸른 하늘, 그 블루속으로... 영덕 풍력발전단지.

/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329-3 / 1997년 아이들의 장난이 거대한 산불로 번졌고,3일간의 산불에 산 전체가 몽땅 타버린 덕분에 나무를 베어 낼 필요도 없이 잔디가 자란 언덕에 산책로가 만들어 졌고,버려진 민둥산은 친환경에너지 체험과 거대한 바람개비 언덕이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해맞이와 달맞이 여행의 명소가 되어 새로운 국민휴양지로 추천받는 장소로 변모하였다고... 영덕풍력발전단지에는 전망대를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해맞이캠핑장, 바람개비 언덕, 비행기전시장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도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극 추천합니다.1박 2일이며 더 좋겠죠? 보름날이면 더욱 좋고... ^ ^ - 영덕풍력발전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풍력발전단지로 산과 바다가 어울린 장관을 연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