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92

[전국일주] 1억 5천만년 전, 쥬라기시대의 흔적이 전설로 내려오는... 소돌아들바위.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 소돌아들바위는 소돌포구 뒤에 있습니다.마을이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마을 이름이 '소돌(牛岩)'이 되었고,쥬라기시대인 1억 5천만년 전,지각변동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奇巖怪石)들이 있는마을 해안가에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의 흥미를끌고 있다고 합니다.공원에 있는 기암괴석 중 소돌아들바위는 전설이 함께 내려오는데... 옛날 소돌마을에 착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이 부부에겐 외아들이 있었는데 전쟁터에서 나갔고 전사하였는데,부부는 아들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아내는 매일 용왕님께 아들의 무사귀환을 빌었고,그러다 아내가 임신을 하게되었고,태어난 아기는 전쟁터로 나갔던 아들과똑같은 모습의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후 아내가 빌었던 장소에서 소원을 빌면..

[전국일주] 뜨거운 해변에서 벗어나 한적했던 경포대[鏡浦臺]의 밤...

/ 강원도 강릉시 저동 94 / 경포대(鏡浦臺)는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고려 충숙왕13년(1326) 강원도 안렴사(按廉使) 박숙정(朴淑貞)이지금의 방해정(放海亭) 뒷산에 처음 지었던 것을 중종 3년(1508)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후,영조 18년(1742) 부사 조하망(曺夏望)의 중수를 비롯한여러차례의 중수를 거쳐 지금까지 왔으며.지난 2013년 12월, 경포대(鏡浦臺)와 경포호(鏡浦湖)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0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경포호(鏡浦臺)는 약 180만 년 전인 신생대 4기 이후에 형성된,모래 등의 퇴적으로 인해 바다 일부가 분리되면서 생긴 석호(潟湖)로, 둘레길이 약 4.3㎞, 면적 약 998,000㎡의 규모라고 합니다. 참고로 강원도의 동해안을 따라 ..

[전국일주] 아름다운 오지, 신선의 땅으로... 구미정[九美亭].

/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 3 / 구미정(九美亭)은 정선군 임계면의 계곡에 있는 정자로,조선 숙종 임금 때 공조참의를 지낸 수고당 이자선생이당파싸움으로 벼슬을 버리고 봉산리를 은거하면서 지었다고 합니다.정자 건물에서는 보기 드물게 온돌을 깔고 방을 마련해서겨울에도 사람이 지낼 수 있게 한 특징이 있고,벽 없이 기둥만 남은. 지금의 건물은 1946년에 중수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미정(九美亭)의 이름은 협곡의 기암괴석과 골지쳔이 어울린 풍경에서아홉가지의 절경을 간추려‘구미(九美)’라고 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 어량(魚梁) : 폭포에 물고기가 비상(飛上)할 때 삿갓(통발)을 놓아 잡는 곳.2. 전주(田疇) : 밭두둑 (전원경치). 구미정에 가지전의 도로 건너에 위치. 3. 반서(般嶼) : 정자..

[전국일주] 정선아리랑의 애환(哀歡)과 정한(情恨)을 간직한... 정선 아우라지.

/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5리 / 아우라지'는 어우러진다는 뜻으로서,송천과 골지천의 두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강을 이루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또한 아우라지는 남한강 1천리 물길을 따라 한양으로 운반하는 뗏목이 처음 출발하는 곳으로 정선아리랑의 가사유래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아우라지를 사이에 둔 양쪽 마을에는 사랑하는 처녀총각이 있었는데, 싸릿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한 전날 밤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고 강물이 불어 몇 날 며칠을 만날 수가 없게 되자, 서로 건너다 보며 그 안타까운 심정을 '정선 아리랑'의 가락에 실어 노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물이 줄었어나 총각은 뗏목꾼과 어울리게 되면서 뗏목을 타고 서울로 떠나게 됐었고,많은 돈을 벌게 된 총각은 기생집에 빠져 세월을 ..

[전국일주] 정선의 옛 가옥들을 재현하여 구경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정선 아라리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리 560 / 정선의 전통가옥 전시장인 아라리촌은 10,503평 부지에 정선의 옛 주거 형태인전통와가와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과 주막, 토속매점등이 조성되어 있으며,물레방아와 통방아, 서낭당, 농기구공방,방앗간 등의 시설도 볼 수 있습니다. 8월 17일에 입장한 저는 운이 좋아 무료입장을 할 수 있었지만,9월 1일부터는 정선아리랑 상품권이 있어야 입장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상품권은 정선군 관내 음식점 및 매점, 숙박시와정선장에서 현금대용으로 사용이 가능다고 합니다.정선장은 5일장으로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장이 열립니다.입장에 필요한 금액은 1인당 3천원 이상이라고... - 아라리촌의 입구부터 너와지붕에 돌이 앉아 있는 풍경이 눈길을..

[전국일주] 활공장에서 담은 평창읍 물돌이 풍경...

/ 평창군 평창읍 여만리 산 46 / 스쿠터가 고생했습니다. 많이...꾸불꾸불 가파른 고갯길,투덜투덜 거리며 도착한장암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패러글라이딩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있길래,물돌이 풍경과 함께 몇 장 담았으면 했는데,30~40분이 지나도 활공하시는 분이 없어 그냥 내려왔습니다.참고로 활공장으로 연결되는 임도는초보운전자와 승용차는 오르기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내려 오는 길, 길을 잘못들어 산골짜기 끝까지 가게 되었습니다.길이 끝나는 마을(지동리)이 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였지만,잘 가다가 도로가 끝나버려 당황했던 기억이...42번국도까지 나와 노론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야 했는데,노론마을 버스정류장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고객님이 당항하고 말았네요 ^ ^ - 포인트가 약간 아쉽지만 한눈에 ..

[전국일주] 평창의 심심산골에서 만난... 정크아트[Junk Art]

/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대상리 / 2011년 전국일주 때 용인시에서 만났던 정크아트(Junk Art).도심을 벗어나 조금은 한적한 시골에서 만난 생소했던 예술분야,이번에는 평창의 심심산골에서 만났습니다.많은 작품은 아니지만 나그네의 발길을 잡기엔 충분했습니다. 작품들이 근래에 전시되었는지,네이버지도(2011년 10월 촬영)에는 작품들이 보이지 않습니다.다음지도는 2010년 5월에 촬영되어 있네요. 주천면의 판운리 섶다리가 다음 방문지였으나판운리에 도착해서보니 강가엔 피서객들만 있고,섶다리는 강물이 얕아지는 10월경에 설치한다고 하네요. - 평창으로 가는 길에 나그네의 발길을 잡았던 작품. 주로 필름케이스와 캔을 사용해 만들었네요. 한평미술관은 경로당 2층과 마당의 정자를 활용하여 만든 세상에서 가장 작..

[전국일주] 요선계원들의 나라사랑을 볼 수 있어 의미가 큰 정자, 요선정[邀僊亭]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산 139 / 요선정(邀僊亭)은 조전 19대 임금인,숙종의 어제시(御製詩)를 봉안하기 위해 1915년에 건립한 곳으로, 원래 주천강 북쪽 언덕에 위치한 청허루(淸虛樓)에 어제시가 있었으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청허루는 붕괴되었고, 어제시 현판은 일본인 주천면 경찰소장이 소유하고 있던것을, 수주면 무릉리에 거주하는 원씨, 이씨, 곽씨가 주축인 요선계 계원들이많은 대금을 지불하여 매입하였고, 이를 봉안하기 위하여 요선정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선정 옆에는 3.5m에 크기의 고려시대의 마애불좌상이 있습니다.영월 무릉리 마애여래좌상(寧越武陵里磨崖如來坐像)이라는 불상으로뭔가 사연이나 전설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예사롭지 않는 큰 바위에 불상을 새겨 놓았는데,그 생김새가 재미있..

[전국일주] 물도리가 만들어 낸 신기한 한반도지형, 선암마을...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산 180 / 강물에 잠기어 누워있는,우리나라 지형을 쏙 빼 닮은 한반도가 있습니다.영월군 한반도면의 강변마을로 삼면이 강물에 싸여 있고,신기하게도 동고서저(東高西低) 형태로 실제 한반도와 지형마저 닮아 놀라운 곳,한반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선암마을입니다. 한반도 지형을 보려면 선암마을이 아니라,오간재 전망대로 올라가야 됩니다. - 마을 뒷산에 오르던 주민들이 한반도를 닮은 지형을 발견하게 되었고 입소문으로 세상에 알려졌다고 합니다. - 선암마을에는 전통 뗏목을 타고 한반도 지형을 탐사하는 관광상품도 인기가 있다고... - 2009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면과 하동면을 한반도면과 김삿갓면으로 개명하였다고 합니다. - 동해안의 전원풍경은 한가로워 보입니다. 싱그러운 ..

[전국일주] 영월의 관문인 소나기재에 신선처럼 서 있는... 선돌.

/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122 / 영월군청에서 31번국도를 따라 장릉을 지나서북쪽으로 가다보면 영월의 관문인 소나기재가 나오고,소나기재 휴게소에서에서 이정표를 따라 100m쯤 들어가면거대한 기암괴석 선돌이 나타납니다.영주에서 만난 선바위처럼 일도양단으로 끝을 잘라낸 모양으로,위쪽이 쪼개져 있을 뿐 아래쪽은 하나의 바위라고 합니다.석회암으로 구성된 하나의 바위가 세월이 흐르면서바위에 틈이 생겨 조금씩 갈라지고 그 틈 사이로 빗물 등여러가지 충격을 받아 변화가 생기고,조각도 나고 갈라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영월에 국도가 개통되기 전,선돌 밑으로 도로가 나 있었다고 합니다.옛 도로는 고종 42년(1905)에 시멘트와 석벽을 쌓아 확충되었는데,당시의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