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9

[요산요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산행, 경주 남산[마지막]

/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 경주 남산은 크지않는 규모에 비해 다양한 등산로가 있습니다.대부분의 골짜기나 마을마다 보물을 찾아 볼 수 있는 길이 있는데,이번에 찾은 삼릉을 출발하여 금오봉을 오르는 코스는험하지 않는 등산로와 주차가 용이하여많은 등산객들께서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삼릉 뿐만 아니라 등산로 곳곳에는천년전의 작품들이 보물이 되어 등산객을 맞이하는아주 특별한 경험의 산행을 제공합니다.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이 머물면서금오신화를 집필하였다는 용장사지를 못가서 안타까웠지만,잠시의 산행에 많은 보물들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탑골을 출발하여 금오정, 칠불암을 거쳐염불사지로 내려오는 코스로 한번... - 35번국도가 보이고 형산강 너머로는 경부고속도로의 모습도....

[요산요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산행, 경주 남산[네번째]

/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 경주 남산(慶州 南山)은 삼국유사에 나오는'네 곳의 신령스런 땅'이라는 사령지(四靈地) 중의 하나로,경주시의 남쪽에 있는 금오산(金鰲山)과 고위산(高位山)을 비롯하여도당산(都堂山) 등을 통틀어 남산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동서로 가로지른 길이가 약 4km,남북으로의 거리가 약 8km,정상인 금오봉과 고위봉 사이에는 40여개의 계곡이 있고,이곳에는 많은 보물들이 있으며, 여러 전설과 설화들이 깃들어 있다고...앞서 말씀드린 신라건국 전설이 깃든 나정(蘿井),천년 신라의 몰락이 시작되는 포석정터와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지으며거처했다는 용장사터(茸長寺址) 등많은 신라시대 유적들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신라가 불교를 국교로 정하면서부처가 머무는 영산(..

[요산요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산행, 경주 남산[세번째]

/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 전국일주를 네번,그리고 1박 2일 등으로 전국 650여곳을 여행하다보니,세계일주에도 자신감도 생겼고,실행으로 옮기게 될지 못하게 될지는 아직은 불확실 하지만,일단 지난 해 말부터 2016년 6월 출발을 목표로,세계일주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중,스쿠터에 한국인임을 나타내는 표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태극기를 걸고 다닐까? 뭔가 색다른 걸로 하나 준비할까?이런저런 고민하다가 선택했던 것은,그냥 간단하게 대한국인이라는 한글과안중근의사의 손가락사진(스티커)을 붙이는 것으로 결정을 했는데... 19년 전,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서 백화점이 붕괴되는정말 말도 안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이번에는 해상에서 그것도 같은 원인으로 또... 한국인이란 자부심도 세월호와 함께 침몰을 해버린 듯 참..

[요산요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산행, 경주 남산[두번째]

/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 경주남산의 등산코스 중 삼릉 코스는주차장에서 정상인 금오봉을 왕복할 경우,힘든 구간이 없어 어린이도 3~4시간이면왕복할 수 있는 쉬운 코스입니다.서울의 남산공원이나 부산의 용두산공원을 산책하는 정도의,산행을 하면서 역사의 발자취와 보물도 찾아 가는 볼거리가 많은 코스입니다.산행의 전후로는근처의 포석정과 나정도 포함하시어가족들과 도시락 준비하고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하루종일 주차하셔도 주차비용은 소형 2천원, 대형 4천원. -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에서 2~3분 정도 오르면, 기둥같은 바위들이 모습을 나타냅닌다. 가운데에는 조각된 불상이 있는...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인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으로 왼손에 들고있는 정병이 눈길은 끕니다. - 남산안내소에 받았던 등산지도에..

[요산요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산행, 경주 남산[첫번째]

/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 / 경주 남산은 신라 천년의 역사 중 가장 신성시 되어 왔던 곳으로많은 전설과 역사 유적들이 보물이 되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전설이 있는 나정(慶州 蘿井)에서 신라의 몰락을 떠올리는 포석정(鮑石亭)을 비롯하여왕릉과 불상등 신라문화를 집결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 산행코스 ◇ 삼릉주차장 -> 삼릉.경애왕릉 -> 선각육존불 -> 석조여래좌상 -> 마애석가여래좌상 -> 상선암 -> 금오봉 -> 약수골 -> 삼릉주차장 원래 용장사지로 해서 내려올 계획이였는데,금오봉에서 우리 진덕여왕님 생각에 엉뚱한 길로 빠지게 되었고,용장사 근처의 보물은 못보고 내려오게... ^ ^ - 등산로 입구의 남산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요금소 좌측에는 경주남산안내소가 있는데..

바닷가의 낭만과 함께 한 읍천항 벽화마을[두번째]...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 그러고보니 벌써 다섯번째 담는 벽화 마을의 풍경이네요. 통영의 동피랑마을, 호랑이가 살던 안성 복거마을, 부산의 문현동과 지난 봄에 만났던 남해의 덕월마을에 이어... 읍천항의 벽화는 다른 마을의 벽화랑 또다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골목이나 시골의 마을이 아닌 어촌의 한적한 풍경이 함께 해서인지... 감도가 1250이라 화면이 거칠어 볼수록 안타깝네요. 점묘화같은 느낌이 들어 가끔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내년에 똑같은 코스로 경주와 울산을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그림들이 단장하고 있을지 벌써 기대가... ^ ^ - 불타는 노을이 있는 풍경,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 뽑은 TOP3 중 하나, 작품명은 '등대지기' 입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

우연히 만난 청동기시대의 흔적, 경주 석장동 암각화[岩刻畵]...

/ 경상북도 경주시 석장동 산 38-1 / 금장대 오르기 전에 만난 석장동 암각화로, 1994년 3월 20일에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유적조사팀에 의해 발견되었고, 바위에는 방패모양, 사람얼굴, 돌칼, 화살촉, 꽃무늬, 짐승등 30여종이 그려져 있고, 청동기시대의 것으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신앙의례의 장소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암각화(岩刻畵)라고 하면 바위에 새겨진 그림이란 뜻인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 - 이러 보고 저리 보고... - 이 바위에 그림을 남긴 사람들보다 이 그림을 찾은 사람들이 더 신기하다는 생각이... ^ ^ - 시어머니가 봐도 모르고 며느리가 봐도 모르고... ^ ^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천년신라의 몰락을 떠올리는 곳, 포석정[鮑石亭]...

/ 경북 경주시 배동 454-3 / 통일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사적 제1호로, 927년 경애왕이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으로 유명한 곳, 신라의 몰락을 이야기 할 때 빠질 수 없는 곳, 포석정 입니다. 포석정은 연회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하며, 이러한 것은 유상곡수(流觴曲水)라는 시회(詩會)라는 것으로, 중국의 동진(東晉)시대에서 유행하였다고 하며, 통일신라의 화려한 궁중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포석정은 술잔이 물을 따라 흘러 가다가 어느 자리에서는 맴돌도록 하는, 회돌이 현상을 응용하여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포어 모양의 수구뿐인데, 일제시대에 임의로 보수되어 수로곡석(水路曲石..

포석정가는 길에 만난 인천교...

/ 경북 경주시 내남면 / 파란 하늘이 좋아 특별한 목적지 없이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나와 우회전 하여 계속 직진. 좌회전은 신호대기중이라... ^ ^ 그렇게 계속 직진만 하다보니, 지난 해 전국일주 때 지나 갔던 경주까지 오게 되었네요. 잠시 쉬면서 가까운 출사지를 찾아 보니 포석정이 있네요. 일단 포석정으로 향하면서 만난 다리 입니다. - 부스러져 지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시멘트로 만들어진 다리, 유년 시절의 기억을 떠 올라 몇 장 담았습니다. - 공사기간이 73년 2월 20일 ~ 73년 12월 28일 이네요. 1973년 12월 28일 태어나신 분 미리 생일 축하합니다. ^ ^ - 다리의 이름이 인천교 입니다. 왜냐고 묻진 마시고... ^ ^ - 자전거 하이킹 하시는 분들이 자주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