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세계일주 621

[세계일주 / 러시아] 동시베리아의 교통 중심지,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는 시베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처음에는 요새로 건설되었다가금광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모이고시베리아 철도의 건설로 지금의 큰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도시의 이름은 투르크 민족의 말로 '붉은 언덕'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르쿠츠크를 떠나 서쪽으로 이동하면동양인을 보기힘든지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이 큰 도시에서도 마찬가지고... 이르쿠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등이 놈의 도시 이름이 너무 어려워... T.T - Theatre Square의 풍경 입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은 호텔이고... - 유리창에 비친 오페라 극장이 보기 좋아 한 컷. - 광장에는 3개의 분수가 있습니다. 모두 춤을 추는 분수들입니다. 보이는 사람은 분수를 관리자로 시설을 ..

[세계일주 /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로 가는 길에 담은 풍경들...

러시아에서는 몇 몇 곳을 제외하고는 지평선이 풍경의 대부분을 차지 합니다.그러다보니 비슷한 풍경들이 펼쳐지고 지금은 웬만해선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하루에 평균 400km 정도의 거리를 이동하는데부산에서 서울까지를 달리며 사진 한 장 없으면 허전할 것 것 같아서 몇 장씩 담아 올립니다. - 마을의 표지석은 많이 볼 수 있는데 지금처럼 갓길이 넓으면 세워서 한 컷 합니다. - 보라색의 야생화들이 이쁘서 담았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 초원의 집이 생각나는 풍경 입니다. - 어마어마하게 넓은 유채꽃의 장이 펼쳐 지는데 이곳부터는 유채밭이 많이 보입니다. - 불이 났었는지 나무의 아랫부분이 시커멓게... - 시골의 풍경인데 뒤로 쌓아놓은 나무에 눈길이 갑니다. - 마을은 보이지도 않는데 버스정류장은..

[세계일주 / 러시아] 불칸바위 야영장, 바이칼 호변의 풍경...

잠자리에 들기 전,김정호씨의 하얀 나비를 들었습니다.예전부터 알혼섬에 가면 이 노래를 들어보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 초 겨울, 후배 한 명의 죽음을 접하게 되었는데,이 놈이 천하무적의 음치였지만좋아하던 가수가 김정호씨였습니다.저도 손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가수이고... 세계일주를 준비하던 중이던 어느날,김정호씨의 하얀 나비를 듣고 있는데이 후배가 생각나기 시작하더니내 곁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모습들이 하나 둘 생각나는 것이였습니다.한동안 그 사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과그들의 빈자리를 생각하면서 멍하니 있었던... 샤먼의 고향이라는 알혼섬에서 하얀 나비를 들으며 잊고 지낸 얼굴들을 회상하며 백야를 보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알혼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하얀 나비를..

[세계일주 / 러시아] 샤먼의 고향, 알혼섬 불칸바위.

세계에서 가장 깊고 오래된 호수, 바이칼.300여 개의 강이 흘러 들지만 나가는 곳은 앙가라 강 하나 뿐이라고 합니다. 바이칼'이란 몽골어의 자연을 뜻하는 '바이갈'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며,바이칼의 주인이라는 부라티야 공화국 사람들은.한국인들과 유전자 계보가 같다고 하여 화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이칼 호수와 몽골 근처에 살던 부족들이이동을 하다가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와 한반도에 정착했다는 설이우리 민족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 할머니가 아마도 부라티야쪽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웅녀 할머니네 부족들은 곰을 숭상하는 부족이였을거고...요즘으로 따지면 단군 할아버지와 정략 결혼을 한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곰같은 마누라하고는 못 살겠다'는 말은단군 할아버지께서 하신 ..

[세계일주 / 러시아] 드디어 알혼섬에 도착, 그러나 10분만에 후회가...

고생길이 열렸다고 해야 할 지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 지...선착장의 풍경을 담을 시간도 없이도착하자 마자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 저 자리가 바이크 전용석인지 나올 때도 저 자리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 이 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몇 번씩 정기적으로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 뭔가 아름다운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언덕. 소들만 무심하게 풀을 뜯고 있습닏다. - 알혼섬에서 나오는 배와 마주치고... - 배가 출발 후 10분 정도 바이칼의 풍경에 빠져 있으면... - 알혼선착장에 도착 합니다. - 비포장기리을 한 고개 넘으니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여기까지는 알혼섬에 도착했다는 설레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 ^ - 비포장길에 연기같이 보이는 것은 차들이 달리면서 날리는 먼지 입..

[세계일주 / 러시아] 비로 인해 숙박시설에서만 보낸 이르쿠츠크...

이르쿠츠크에서 총 3박을 하게 되었지만,시내를 둘러 볼 시간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첫 날은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다음 날 알혼섬으로 바로 출발. 두번째는 알혼섬에서 나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여첫날 묶었던 여관에서 다시 1박, 셋째날도 비가 와서 종협씨와 상렬씨와 명진씨가 있는근처 트리 마트료시키 호스텔로 이동 후 1박(비추),아침에 체크인 한다고 250루블을 더 받음(총 750루블).잠시 후 진현씨가 와서 함께 어울리다'아리수'라는 한식당에서 저녘을 먹었습니다.맛은 없지만 오랫만에 접하는 한식이라 모두들 맛있게... 진현씨, 상렬씨, 명진씨 종협씨 모두 안전하게 여행하시고,유럽 어딘가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날 출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건설(1891년)한 알..

[세계일주 / 러시아] 러시아 불교의 본산인 린포체 바그샤 사원(Datsan "Rinpoche Bagsha")...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하고 있고 러시아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다는 사원. 울란우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울란우데 시내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1945년 세워졌다는 러시아 최대의 불교 사원이라는이볼가 사원(Ivolginsky Datsan)을 못 보고 왔네요. - 우리나라 사찰의 일주문에 해당하는 출입문 입니다. - 97번 시내버스를 종점이 이곳으로 보입니다. 저 승합차처럼 생긴 자동차가 버스... - 티벳불교와 여러나라 불교가 혼합된 느낌이 많이 드는 사찰입니다. - 사천왕상 느낌의 석상도 보이고... - 모스크 형식의 기도원도... - 우리나라 사찰의 대웅전에 해당하는 건물로 절의 정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 지붕위에 있던 조각상. - 은은한 종소리가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오고... - ..

[세계일주 / 러시아] 부랴티아 공화국의 수도, 울란우데( Улан-Удэ)...

러시아에는 22개의 공화국이 있다고 하는데,울란우데는 부랴티아 공화국의 수도 입니다.부랴티아 사람들생김새가 한국사람의 비슷하다고... 러시아(구 소련) 하면 글라스노스트와페레스트로이카 외에는 아는 것이 없어 답답하네요. ^ ^ - 울란우데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모두가 인증샷을 담는 곳, 레닌 두상 조형물 입니다. 공산주의가 무너진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그 흔적들이... 지나가는 행인의 키로 규모를 추측할 수 있겠죠? - 파리의 개선문 같은 느낌을 주던... - 울란우데의 관광명소인 아르바트거리 입니다. - 블라디보스톡과 모스코바에도 같은 이름의 거리가 있습니다. - 블라디보스톡의 아르바트 거리는 비가 와서 카메라를 꺼내보지도 못했는데... - 울란우데의 아르바트 거리는 상당히 짧았습니다. 30분 정도면 ..

[세계일주 / 러시아] 마산 뺑국님과 재회...

이번 여행자들 중 가장 슬픈 사연을 가진 분, 마산 뺑국님.지난 해 유라시아 횡단 도중 이르쿠츠크에서 가방을 도난 당하는 아픔을 가진 사나이 입니다.이번에는 몽골로 방향을 잡았다고 하는데,요즘 통 소식이 없네요. - 마산 뺑국님과는 울란우데로 가던 중 연락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 마산 뺑국님의 슈퍼 커브와 나의 애마. 철가방이 좀 크긴 하네요. - 시원한 초원 사이로 시원하게 뻗어 있던 도로가 인상적이였던 곳 입니다. - 우리가 보기에는 평화로운 풍경 입니다만 교육과 생활환경 등은 너무 낙후된 러시아에 놀랐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들에서 산딸기 같은 열매를 따고 있는 어린이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딴 열매들은 고속도로 주변에서 판매하고 있고...- 마산 뺑국님..

[세계일주 / 러시아] 악몽의 치타(Чита)를 지나고...

치타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시베리아 강제수용소가 있었던 곳으로,64만여 명 포로 중 약 6만 명이 동사(凍死)하여 악명이 높은 곳으로,시베리아로 끌려 간다던 곳이 바로 치타입니다.또한 춘원 이광수의 소설 '유'정의 배경이 였던 곳아기도... 그냥 통과할 예정이였으나 휴대폰으로 인터넷 사용이 안되는 문제로 들렀는데, 700루블을 주고 충전을 하였지만 또 안되고...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는 비포장도로가 길게 이어집니다.그러던 중 밀가루 같은 보드라운 흙이 있는 구간에서 슬립하고 말았습니다.다행으로 팔굽치에만 찰과상이 입고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난생 처음으로 주행 중 넘어져 충격이 좀 있었습니다.한동안 비포장을 못 다닐 정도로...이 트라우마는 얼마못가 알혼섬에서 극복하게 됩니다.알혼섬에 들어가면 극복하기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