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요수_황소걸음으로 하는 여행 33

[요산요수] 부산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해운대 장산[첫번째]

/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 광안대교의 야경을 담기위해 길도 알아볼 겸, 올 가을 부산불꽃축제의 포인트도 알아볼 겸, 말 그대로 겸사겸사(兼事兼事)하여 장산에 올랐습니다... 만, 이번 장산(萇山)은 최악의 산행이였습니다. 날이 풀려 기온이 내려 대부분의 등산로가 진흙길, 등산화엔 1~2Cm 정도의 떡(?)을 붙이고, 곳곳에서 미끌어찔까봐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보통 등산을 하고 나면 종아리와 발목이 당기는데, 이번에는 오금과 허벅지 뒤까지 당기는 휴유증이... ^ ^ ◇ 대천공원 -> 폭포사 -> 장산체육광장 -> 장산마을 갈림길 -> 억새밭 -> 8부능선길 -> 장산정상 -> 정상밑 갈림길 -> 중봉 -> 옥녀봉 -> 대천공원 - 11시 11분, 출발하기 좋은 시각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산대천..

[요산요수] 아찔한 칼바위와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을 찾아서... 신불산과 간월재[마지막]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 오전 9시 경 간월주차장에서 시작한 신불산 여행은 신불산까지의 하늘고생길을 올라 칼바위 공룡능선의 멋진 풍광에 취한 후, 영남알프스의 산세와 간월재의 하늘억새길로의 산책, 그렇게 가볍지 않은 가을날의 산책을 하고 정확한 오후 5시에 주차장에 도착, 대략 8시간의 산행을 마쳤습니다. 신불산까지의 구간에서 많은 시간이 소비하였고, 처음 계획했던 시간보다 길어진 산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칼바위와 공룡능선의 풍경으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 참고로 부산의 승학산도 멋진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곳이죠. 해발 496m로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동아대 하단캠퍼스에서 출발하면 제법 가파른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부산항과 낙동강, 을숙도와 김해평야 등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

[요산요수] 아찔한 칼바위와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을 찾아서... 신불산과 간월재[네번째]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 영남알프스의 신불산과 간월산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간월재, 영남알프스의 명물은 역시 산의 능선 곳곳에 펼쳐진 은빛 물결의 억새밭. 앞서 보았던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의 신불평원에는 60여만 평, 이곳 간월재에는 10만여 평의 억새평원이 있고, 매년 가을이면 억새대축제가 열리고, 올해에는 2012년 10월 7일에서 28일까지 은빛축제가 열렸습니다. - 파노라마로 담아 봤습니다. 좌측엔 간월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공룡능선과 신불산의 모습이 조금 보입니다. 클릭해서 파노라마로 보시면 느낌이 달라 집니다. - 간월재의 모습은 아직도 멀리 보이고 도중에 만나는 등산객들은 다시 못할 2012년의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 다시 침목계단이 시작되고 간월재로 내려가는 능선에 전망대가..

[요산요수] 아찔한 칼바위와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을 찾아서... 신불산과 간월재[세번째]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 경남, 경북, 울산광역시 등에 걸쳐 있는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유럽의 알프스 산맥의 풍경과 비슷해 영남 알프스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산들이 운문산, 가지산, 재약산,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 등이 있습니다. 산을 좋아 하시는 분들 중에는 영남알프스를 종주하시는 분도 있는데, 코스의 설정에 따라 43~55km 정도의 능선을 사자평원, 신불평원, 간월재 등의 하늘억새길이 응원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석골사로 시작해서 배내고개의 코스를 추천한다고... - 이 짧은 가을, 불타는 단풍의 향연을 준비중인 능선들... - 아찔한 골짜기를 타고 단풍들이 내려 갑니다. - 신불산의 공룡능선은 설악의 공룡능선 다음으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정상이 눈앞에 보입니다..

[요산요수] 아찔한 칼바위와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을 찾아서... 신불산과 간월재[두번째]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 신불산은 영축산과 간월산 사이에 있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에서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신불산을 중심으로 영축산과 간월산 사이의 억새평원은 가을단풍만큼 사랑받는 곳 입니다. 특히 영축산 사이의 구간은 나무라고는 거의 없는 평원으로, 가을에는 환상적인 억새능선으로 영남알프스의 주요 관광코스 중 하나 입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반발로 장기 표류중 이라고... - 아찔한 칼바위가 이어지는 공룡능선이 시작됩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대부분 이런 포즈를... - 칼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중 하나 입니다. - 사각형 바위를 마름모꼴로 세워 놓은 듯 한 칼바위. 기어 가시는 분들도 가끔 보입..

[요산요수] 아찔한 칼바위와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을 찾아서... 신불산과 간월재[첫번째]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 부산과 가까이 위치해 있는 신불산과 간월재. 영남알프스의 코스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 간다간다 하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기를 몇 년... ^ ^ 얼마전 가을 억새에 관련한 영남알프스 억새 대축제 뉴스가 보고, 산행을 작심하고 급하게 일정을 잡고 출발합니다. 간월산장(주차장) - 홍류폭포 - 칼바위 - 신불산 - 신불재 - 간월재 - 간월산장 의 코스로 요산요수, 황소걸음으로 하는 여행을 시작 합니다. - 신불산 가는 길에 가을분위기 물씬나는 풍경이 좋아서 한 장, 봄에는 벗꽃터널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듯... - 가을속으로... 자전거로 가을을 즐기시는 분, 초행인 저에게 신불산 가는 길을 물어 보시던... ^ ^ -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조금 ..

[요산요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속의 생태하천, 온천천시민공원. 마지막...

/ 부산 동래구 수안동 381 / 7년만에 찾아 본 온천천시민공원. 길을 제외한 풍경들은 많이 변했고 온천천의 길이도 또한... 4시간 정도가 소요된 산책이였는데 절반을 구경했네요. 이번에도 준비가 부족했던 여행이였습니다. 나머지 구간은 다음에 다시 한 번 다녀 오겠습니다. 어제 TV에서 소설가 박범신 작가는 바다를 좋아한 자는 즐겁게 살고, 산을 좋아한 자는 오래 산다고... ^ ^ 다음은 산으로 계획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며, 요산요수 두번째 여행을 마칩니다. - 작은 공연장도 더위를 피해 쉬고 있는 시민들로...- 타일로 장식된 벽이 예쁘길해 한 장 담았습니다. - 미운 오리새끼 같은데... 어미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는? - 내려오는 길은 다양한 조명이 눈길을... - 몇 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요산요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속의 생태하천, 온천천시민공원. 세번째...

/ 부산 동래구 수안동 381 / 과거에는 부산 동래의 젖줄로 유량이 풍부하고 깨끗했던 물로 사랑받던 온천천이,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개발로 폐수와 하수가 흘러들어 썩기 직전의 하천까지 오염되었습니다. 그랬던 온천천을 오물수거와 풀베기 등 환경을 정비하고, 자전거 도로 및 진입계단 설치와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여, 지금은 물고기와 철새들이 찾고 있는 웰빙공간으로 재 탄생하여, 많은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온천천시민공원을 산책하다보니 서서히 배가 고파 옵니다. 여기저기서 도리락 등 음식드시는 분만 자꾸 눈에 들어오고... 계획했던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 나의 애마 로시난테가 보고 싶습니다. ^ ^- 조심하셔야 됩니다. 한 눈 팔다 꽝!- 늦은 봄날의 일요일 오후 즐기시는 어르..

[요산요수]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심속의 생태하천, 온천천시민공원. 두번째...

/ 부산 동래구 수안동 381 / 온천천은 금정산에서 발원하여 금정구와 동래구, 연제구를 지나 수영강과 합류, 바다로 흐르며 해운대 백사장의 모래를 생성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오래전이지만 제가 중딩시절에는, 지금의 요트경기장은 백사장으로 놀고 했었던 장소이며, 해운대해수욕장도 엄청나게 넓은 고운 모래가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온천천에는 곳곳에 자전거도로, 인라인스케이트, 농구장, 족구장 등 여러가지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온천천이 살아나기 전에는 악취와 모기 때문에 잠 못드는 밤을 보내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환한 조명의 운동시설에서 운동하시는 분들 때문에 잠 못드는 분들이 많다고... 안타깝지만 어제(6월 9일) 부산 온천천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

[요산요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속의 생태하천 온천천시민공원. 첫번째...

/ 부산 동래구 수안동 381 / 성급한 여름이 좋아서인지, 일찍 열린 여름 바다가 반가왔는지, 해운대 해수욕장엔 55만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해운대로 갈까하다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지난 페이지를 돌아보니 2005년 11월,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이 이곳 온천천에서 있었네요. 그후 약 7년 만의 방문 입니다. 7년? 7년하니... 생각나는 먼로누나의 7년만의 외출. 까까머리 시절, 이발소에 걸려 있던 사진. 지하철 통풍구 위에서 하얀 치마가 바람에 날려 올라가는 그 유명한... 그리고 내가 남자임을 확실하게 알게 해 주었던 그녀, '신과 악마의 동화'라는 책으로 이름을 알게 되었던 그녀, ... 마릴린 먼로. - 교대전쳘역에서 가까운 곳 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