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스쿠터 전국일주 82

[전국일주]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궁남지[宮南池]...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 일본 조경의 시초가 되었다는 궁남지(宮南池)는, 무왕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져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 입니다. 무왕은 선화공주와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서동이며, 법왕이 궁남지 주변에 살던 시녀와 통하여 낳은 자식이 바로 무왕이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로 알려진 선화공주. 그리고 잘 알려진 러브스토리... 과연 선화공주는 행복했을까? ^ ^ 2010년 전국일주 때도 들렀던 궁남지. 그땐 백마강도 고란사도 못 봤지만 궁남지는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포룡정(抱龍亭) 근처의 풍경 몇 장 담았습니다. 1년만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모두 스쿠터 여행으로... 그나저나 어제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부터 또... - 별 생각없이 담았는데 지난 ..

[전국일주] 백제 멸망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사비성, 부소산성[扶蘇山城]...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산4 / 부소산성은 사비도성을 방어하는 핵심시설로, 부여로 도읍을 옮긴 서기 538년 이전에 축조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서남북으로 4개의 문터와 장대, 군창터가 있으며, 북서쪽엔 백제 멸망시 궁녀들이 망국의 한을 간직한 채,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홍성에 도착, 홍성에 있는 조양문, 여하정의 야경을 담고, 홍성의 찜질방에서 1박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여하정의 조명이 꺼져 있습니다. 대부분 퇴근해 버린 시간, 남아 있는 군청 직원분께 문의하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조명을 켜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다시 찾아 온 악몽같은 불운... 하는 수 없이 일정을 수정합니다. 예정되어 있던 홍성에서의 1박은..

[전국일주] 역시 한국인은 삼세번, 세번째 방문에 담아보는 꽃지의 일몰...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 2008년과 2010년, 두번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드디어 일몰을 담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느낌을 담으며,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풍경을 기대했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결과물. 그리고 저절로 나오는, 이 장소 이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 한곡... 서산에 해지네 님도 떠나가네 노을이 물든길 말없이 떠나가네 지는 해를 붙들어서 매달아 볼까 그 님도 떠낫으니 나는 나는 혼자 였네. - 저는 일몰을 담고... 옆에서는 인물을 담고... 본의 아니게 이런 행운이... ^ ^ - 아직 남아있는 푸른 하늘이 점점 환상적인 노을에 물들고... - 기억이 안 납니다. 둘이였는지... 하나였는지... ^ ^- ..

[전국일주] 서해안의 낙조 일번지, 꽃지해수욕장...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해변과 포구가 함께 있어, 휴가철 피서지로 유명한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젊은 연인들이 찾는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부산의 다대포와 비슷한... 특히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낙조는, 전국에서 손 꼽을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화가와 진사님들이 찾는 명소 입니다. 이것도 다대포와 비슷한... 그러고보니 다대포에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조만간 한 번 다녀 와야겠다는 욕망이... ^ ^ - 예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해수욕장 주변의 풍경들을 담았습니다. 방포항과 꽃지해수욕장을 연결해주는 꽃다리. - 커다란 바위에 세겨진 귀여운 로고와 이정표. - '안면도에서'란 시비도 한 장...- 해바라기가 있는 풍경. 고..

[전국일주] 뭍이 되고픈 섬의 간절한 소망이 느껴지는 간월암(看月庵)...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 / 간월암간월암(看月庵)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고, 송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썰물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밀물에는 섬이 되어 물위에 떠있는 암자처럼 보입니다. 간월도는 당초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뀌며,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풍경에 낙조의 장관을 볼 수 있고,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밀물이라 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썰물때는 육지가 되어 걸어서 가기도 합니다. 장마로 인한 흙탕물인지 해안 근처를 붉게 물들였네요. - 저 뗏목 언제 타 보려나? 누군가 타고 가는 장면이라도 한 장 담으려고 기다렸지만...Nikon A..

[전국일주]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는 성(城), 해미읍성[海美邑城]...

/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16 / 사적 제116호. 1963년 지정. 1491년(성종 22)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 1,800 m, 성 높이 5 m, 성 안의 넓이 6만 4350 m2. 영장(營將)을 두고 서해안 방어의 임무를 담당하던 곳이며, 폐성된 지 오래되어 성곽이 일부 허물어지고, 성 안의 건물이 철거되어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었으나, 1973년부터 읍성의 복원사업을 실시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래의 규모는 동 ·서 ·남의 3대문이 있었고, 옹성(甕城)이 2개소, 객사(客舍) 2동, 포루(砲樓) 2동, 동헌(東軒) 1동, 총안(銃眼) 380개소, 수상각(水上閣) 1개소, 신당원(神堂院) 1개소 등 매우 큰 규모였다고 합니다. 현재 3 대문과 객사 2동, 동헌 1동, 망루 1개소..

[전국일주] 마을을 열어 주는 천년고찰, 개심사[開心寺]...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 /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654) 혜감국사가 지었다고 하며, 1941년 대웅전 해체 수리시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조선 성종 15년(1484)에 고쳐 지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왕산 개심사(象王山 開心寺)는 매년 봄, 왕벚꽃, 청벚꽃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건축물에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사용한 것도... 조용하고 포근한 느낌이 밀양의 만어사와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사찰이 만어사 입니다. - 상왕산개심사, 일제시대 서예가인 해강 김규진 선생의 글씨라고 합니다.- 일주문, 문 앞에 주차한 차들이 많아 현판만 담고 내려와서 담을려고 했는데... - 일주문을 지나 5 분여를 올라오면 만나는 세심동 개심사 입..

[전국일주] 시원한 바람과 갯벌이 살아있는 삽교호 바다공원...

/ 충남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 / 천안에서 근무중인 지인과의 약속 때문에 찾은 곳, 삽교호 관광지 내에 있는 삽교호 바다공원. 노을 물들어 가는 아산만과 서해대교가 만들어 내는 일몰, 서해안에서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한진포구에서의 일출, 당진은 몰라도 왜목마을은 안다는 당진의 왜목마을, 오전 10 시경 차도 지나갈 정도로 바닷길이 열린다는 웅도 등이 다음 예정지였으나, 시간이 맞지않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몇 장 담고 갑니다. 삽교호관광지엔 볼 것도 많고 놀이동산도 있으며, 바다공원에는 어린이들도 좋아할만한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봄소풍지로 추천 드립니다. 참, 어시장과 회센터도 있어 싱싱한 먹거리도 많이... - 돌로 만든 물고기들이 너무 귀여운 '물의 신비'라는 작품입니다. 전망..

[전국일주] 삽교천 하구를 가로막은 인공담수호, 삽교호...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187-3 / 삽교호는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와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를, 방조제로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8,400만톤의 농·공업용수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0년 전국일주 때, 아산만 방파제에서 잠시 쉬었던 기억에 여기서도... - 망망대해의 느낌을 보여주는 인공담수호. 시원한 바람이 좋았던...- 부부싸움이라도 했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 ^- 방조제의 길이가 3,360m라고 합니다. 왕복 약 7 Km, 시원한 바람과 함께 뛰어 봄 직한 거리... ^ ^- 비가 많이 온 탓에 수문을 열어 놓았는데...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도로에도 많은 쓰레기가 있었나 봅니다. 저 많은 항공마대에 흙과 각종 쓰레기가... 무시무시한 흙탕물과는 대조적으로 잠..

[전국일주] 호랑이가 살던 마을, 안성 복거(福巨)마을...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리 295 / 안성 복거마을은 도시근교에서 농사를 지으며, 조금씩 조금씩 도시화로 변해 가는 전형적인 요즘의 농촌입니다. 호랑이가 마을의 상징적인 존재이며, 마을의 이름도 호랑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뒷산의 형세가 엎드린 호랑이의 모습 같다하여, 복호리(伏虎里) 혹은 호동(虎洞)으로 불려 왔으며, 실제로 이 마을 노인들은 뒷산에 호랑이가 살기도 했다고... 현재는 '엎드릴 伏(복)'자 대신 '복 福(복)'자를 쓰는데, 풍요를 기원하며 개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복거마을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역 예술가들과 미대생들이 참여해, 복거마을이 대변신을 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 많은 분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고철을 이용한 커다란 호랑이구조물이 마을 입구에 설치되어,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