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92

[전국일주] 비밀의 정원 같은 아름다운 사찰, 보련산 보탑사[寶蓮山 寶塔寺].

/ 충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 / 예로부터 도덕봉, 약수봉, 옥녀봉 등의 봉우리가연꽃처럼 펼쳐져 있어 연곡이라 불린 연곡리에고려시대까지 큰 절터로 전해 오는 곳이 있는데,그 중심에 비구니스님인 지광, 묘순, 능현스님이 터를 마련하고 보탑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1992년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방식으로높이 42.73m의 3층목탑을 세우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그 후에 지장전, 산신각, 영산전, 적조전, 7각의 법고각,천왕문 등을 세우며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사찰 중에 삼랑진의 만어사가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던 곳이였는데,진천의 보탑사도 추천할 정도로 좋습니다. 보탑사의 5월이면 화려한 야생화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수십 가지의 야생화와 봄꽃들이형형색색의 ..

[전국일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천년의 신비를 지닌... 진천농다리[鎭川籠橋].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 농다리는 고려초기에 놓여져 천년의 신비를 지닌 국내 유일의 돌다리로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 입니다.총길이 94m, 폭 3.6m와 총 28칸의 마디의 교각으로 교각과 교각의 사이는 자주빛의 넓은 자연석으로 연결하여장마나 폭우로 물이 불어나도 다리 위로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5월말이면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펼쳐지는데,올해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이 축제는 올해로 14번째이며 농다리 기원제를 시작으로백일장 및 사생대회, 사진촬영대회, 가요제, 씨름대회, 농다리놓기 재현, 상여다리건너기 등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자연석으로 돌의 사이를 뜨게 쌓았기 때문에 밟으면 움직이고,..

[전국일주] 악성 우륵의 가야금소리와 신립장군의 탄식이 남아있는... 탄금대[彈琴臺]

/ 충북 충주시 탄금대안길 105 / 명승 제42호인 탄금대(彈琴臺)는해발 108m의 자그마한 동산으로,악성 우륵선생이 이곳에서 가야금을 타기도 하고제자들고 가르쳤는데 가야금 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고인근에 부락을 이루었다고하여탄금대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우륵선생은 원래 가야국 사람으로신라 진흥왕이 가야지역을 합병하고 사민정책을 실시할 때충주지역으로 이주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선 선조 25년(1592) 4월임진왜란 때는 신립장군과 휘하의 팔천장병이탄금대 일대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왜적에 맞서 싸웠으나중과부적으로 모두 전사하는 천추의 한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1592년 음력 4월 28일, 이곳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신립장군과 팔천고혼을 기리기 위..

[전국일주]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높은... 중원탑평리칠층석탑[中原塔坪里七層石塔].

/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11 / 국보 제6호인 중원탑평리7층석탑은한반도의 중원문화를 대포하는 유산으로신라의 탑 중 유일한 7층석탑으로우리나라의 중앙에 세워져 중앙탑으로도 불립니다.정확한 건립시기는 알 수 없으나,8세기 후반에서 9세기초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탑의 높이는 약 14.5m로 당시에 세워진 석탑 중가장 큰 규모고 너비가 좁아서 가늘게 치솟은 느낌이 강하여웅대함이나 안정감보다는 상승감이 느껴지는 탑으로여러차례 해체복원으로 달라진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곳의 본래 행정구역명칭은 가금면이였으나,2014년 2월 1일부터 중앙탑면(中央塔面)으로 변경되었다고... -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은14.5m의 높이로 현재 남아있는 신라의 석탑 중 제일 높은 7층 석탑이라고 하며, 신라 원성왕..

[전국일주] 명성황후의 유년기를 볼 수 있는... 명성황후 생가[明成皇后 生家].

/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71 / 명성황후(明成皇后)께서는1851년 11월 17일 여주 능현리에서 태어나셨다고,8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여주를 떠나 서울로 올라와감고당(感古堂)에서 기거하며 외로운 성장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16살이던 1866년에 고종의 비(妃)로 간택되시었고,그후 여러가지 사건으로 대립 중이던시아버지 대원군(大院君)을 하야시키는 등,구한말 변화하는 국내외정세에 대응하며 탁월한 정치력을 보였으나,일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친러정책을 펴다가1895년 음력 8월 20일 새벽,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三浦梧樓)의 사주를 받은일본 낭인들에 의해 무참하게 시해 당하며 생을 마감합니다. 그 후 일본의 강압으로 폐위되어 서인(庶人)이 되었다가1897년에 명성(明成)이라는 시호가 내려지고,그..

[전국일주] 여강(麗江) 백릿길의 수려한 경관을 내려다보는... 영월루[迎月樓]

/ 경기도 여주시 여주시 상동 136 / 영월루(迎月樓)는 남한강의 줄기인 여강(麗江) 한편에 조성된 누각으로,군청의 정문이였던 건물을 1925년, 당시의 군수였던 신헌수가여주의 전경과 신륵사가 보이는 지금의 자리로 옮겨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아래쪽에는 1958년에 옮겨진 보물 제91호 여주창리3층석탑과보물 제92호 여주하리3층석탑이 나란히 있습니다.영월공원 입구에는 영월의 호국혼이 숨쉬는 여주군 6·25 참전기념비와 무공수훈자공적비가 있고, 강변에는 여주의 지명과 관련이 있는 마암(馬巖)이라는 큰 바위도 있습니다. - 여주의 관문, 영월루(迎月樓)는 원래 여주군청의 정문이였는데 1925년, 여주 전역이 한 눈에 들어오는 현재의 위치에 누각으로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 영월루(迎月樓) 아래에서 바라본..

[전국일주] 사찰은 사라지고 보물만 남아있는... 고달사지[高達寺址]

/ 경기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 고달사(高達寺)는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건립되었지만누구에 의해 창건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고려 광종 이후에는 왕실의 비호를 받으며 중요한 사찰로 성장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고 합니다.975년 세워진 원종대사 비문에는 고달원 또는 고달선원으로 불렸다고 전하고,1530년에 간행된 '신동국여지승람'에 고달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조선초까지는 번창하였던 것으로 추정하며, 정조 23년(1799)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는 폐사된 것으로 나타난다. 고달사라는 이름에 가지게 된 전설이 전해오는데,고달사에는 석조 문화재들이 많이 있는데,모두 고달이라는 석공이 만들었다고 합니다.가족들이 굶어 죽는 줄도 모르고 혼신을 바쳐 절을 만든 후,스스로 머리를 깍고 스님이 되었고,훗날 큰..

[전국일주] 천년고목이 지키는 천년고찰, 용문산 용문사[龍門山 龍門寺]...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용문사(龍門寺) 창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이야기와경순왕(927~935)이 행차하여 창사하였다는 것이라고 합니다.고려 우왕4년(1378)에는 지천대사가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으며,조선 태조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 후,세종 29년(1447)에는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다고 합니다.성종 11년(1480)에는 처안스님이 중수,고종 30년(1893) 봉성대사가 중창였으나,순종원년(1907)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일본군이 불태워 버리는 아픔이 있었고,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뒤,19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전국일주] 남과 북의 두 물줄기가 만나 하나의 강이 되는... 두물머리[兩水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 금강산 옥밭봉에서 발원한 북한강과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는 곳,두물머리는 물안개와 함께 산수가 아름다운 풍경으로예나 지금이나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18세기 한강주변 33곳의 멋진 경치를 화폭에 담은 겸재 정선(謙齋 鄭敾)의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중 독백탄(獨栢灘)은두물머리와 운길산, 수종사의 경관을 그린 것이라고 하며조선후기의 화가 석범 이건필(石帆 李建弼)의 두강승유도(斗江勝遊圖)에서도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진사님들의 풍경화속에서 자주 만나고,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며,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2014년 한국관광의 별 생태관광자원 후보로 선정된 후,두물..

[전국일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일출...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 두물머리는 진사님들에게는 물안개 자욱한 풍광을 담기위한 출사지로,영화와 드라마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촬영지로도 유명하여주말이면 7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 이번 여행에서 어김없이 안개와 아침을 시작해서 아침일찍 피어나는 물안개를 기대했지만... - 햇님이 얼굴을 내밀 준비를 마쳤는지 하늘이 오랜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 산을 올라서서 구름 사이로 떠오르기 시작하는... - 이번 여행에서는 처음 맞이하는 일출이네요. 대부분 안개때문에 제대로 된 일출을 본 적이 없는... - 돛을 접은 채 휴식중인 두물머리의 랜드마크인 돛단배. - 잠시 얼굴을 내비추고 다시 구름사이로 사라져가는... - 만족치 못한 일출에 다른 진사님들도 허탈하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