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일주 - 독일(Germany) 53

[세계일주 / 독일] 작센 스위스(Sächsische Schweiz)의 절경, 바슈타이(Bastei). 하나 더...

바슈타이 국립공원에서 기암괴석들이 압권이지만,엘베강이 돌아 나가는 마을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여러모로 한국의 풍경이 생각나 더 좋았던... 기차가 지나는 작은 마을의 풍경에노천명 시인의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이 생각나는... *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노천명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삼밭에 오이랑 호박을 놓고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오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삽살개는 달을 짖고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오. - 유럽의 장가계라고 불리는 바슈타이 국립공원. 이곳이 최고의 포토 존 ..

[세계일주 / 독일] 작센 스위스(Sächsische Schweiz)의 절경, 바슈타이(Bastei).

독일과 체코의 국경에 위치한 바슈타이(Bastei) 국립공원은기암절벽의 천연 요새가 있는 공원 입니다.19세기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유명해졌고1990년에 이 지역의 일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이곳의 풍경에 언어로는 설명을 할 수 없다고 극찬을 했다고... 저는 이 다리의 풍경을 보고 이곳을 방문지로 결정했습니다. - 바슈타이(Bastei) 국립공원의 입구 입니다. 입장료는 없었고 주차비를 받습니다. - 주차장을 지나면 호텔과 카페,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이런 봉우리들이 펼쳐지고... - 작센스위스에는 약 1,000 여 개의 산 봉우리와 계곡이 있어 세계 각지에서 암벽 등반가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 여행을 준비하면서 보..

[세계일주 / 독일] 독일의 대표적인 바로크 도시, 드레스덴(Dresden) 하나 더...

드레스덴에서 재미(?)있는 사연이 하나 있었습니다.물론 지금 생각하니 재미있는 이야기지만,당시에는 똥줄이 탄다는 말을 실감했던... ^ ^ 드레스덴 시내 가까이에 캠핑장이 있어 찾아 갔습니다만,자동차 전용 캠핑장(Wohnmobilstellplatz - Am Blüherpark - Dresden)이였습니다. 근처에 드레스덴 축구장인 'DDV Stadium'가 있는데,도착한 날이 금요일이고 경기가 있는지 많은 차들이 몰렸습니다.아마도 이 캠핑장의 주 고객은 축구 팬들로 보입니다.축구가 거의 종교인 독일,분데스리가의 축구 열기를 드레스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에게 사정을 이야기를 하니,캠핑을 하도록 하네요. 무료로... 문제는 다음 날 아침이였습니다.저는 매일 아침 화장실을 가는데,자동차 전용..

[세계일주 / 독일] 독일의 대표적인 바로크 도시, 드레스덴(Dresden).

'숲속의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 드레스덴(Dresden).제2차 세계대전 때에 연합군의 공습으로 시내 중심가가 완전히 파괴되어 아직도 재건 중인 도시 입니다.그리고 '독일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로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 1907에 지어진 예니드체(Yenidze)라는 드레스덴의 유명한 건물 입니다. 이 아름다운 건물이 우습지만 담배공장이였다고 하네요. 20세기 초 도시의 미관을 해치다는 이유로 공장같은 건물을 못 짓도록 규정하였고, 그 결과 이렇게 아름다운 공장이 지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사연이 많은 드레스덴 성 십자가 교회(Kreuzkirche) 입니다. 12세기 중반 상인들의 교회로 만들어진 후, 14세기에는 상인들의 수호성인인 니콜라스의 이름을 딴 Niko..

[세계일주 / 독일] 괴테 가도에서 만나는 음악의 도시, 라이프치히(Leipzig).

괴테가도는 독일의 유명한 관광코스 중 하나로라이프치히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7개의 도시를 만나는 여정 입니다.괴테가 라이프치히에서 공부하고 파우스트를 구상했다고 하네요. 학창시절 음악 책에서 만났던 바흐, 멘델스존, 슈만 등이이곳 라이프치히(Leipzig)에서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멘델스존이 지휘자로 있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관현악단인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바흐가 지위를 했던 성 토마스 소년 합창단으로 유명한 도시 입니다. 저는 2500명이 떼로 몰려 다니며 공연하는피셔 합창단(Fischer Chore)을 좋아 합니다.한 때 2장의 LP판을 소장했던 적도 있는... ^ ^ - 빨간 지붕의 궁전같은 이 건물이 라이프치히 신시청사(Neues Rathaus). 1899년에 착공하여 1905년에..

[세계일주 / 독일] 독일 역사의 중심, 베를린(Berlin) 마지막...

베를린 장벽을 찾아서...베를린 월 메모리얼(Gedenkstätte Berliner Mauer). 한국인이라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곳이죠.한때 국토의 분단이라는 같은 아픔를 가졌던 역사의 현장,저는 베를린을 떠올리면 손기정 선수와 베를린 장벽이 전부였던 세대 입니다.베를린 장벽은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곳이였습니다.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었던 곳 입니다.집시로 보이는 청년들이 다가와서 장애인을 위한 서명을 요구하는데,어딘가 수상한 느낌이 들어 못 알아 듣는 척'Sorry Sorry'하며 그냥 가려고 했습니다만, 여자들 3~4명이 농구경기의 수비수들처럼 제 앞을 막고 계속해서 서명을 요구하고,남자들은 제 뒤에서 시비 걸듯이 툭툭 치면서 따라 왔습니다.지금 생각해보니 소매키기 같기도 ..

[세계일주 / 독일] 독일 역사의 중심, 베를린(Berlin) 세번째...

오랫만에 포스팅 합니다.안탈리아를 지나고 나서 400~600km의 거리를 이동하는 구간이 있었습니다.목적지 간의 거리가 멀어지다보니,중간에 야영을 몇 번 하게 되었습니다.지중해 근처는 봄날처럼 포근하였지만,터키의 동부 쪽으로 오니,새벽엔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 가네요. 겨울 여행은 여러모로 힘드네요. - 1876년에 완공된 베를린 구 국립미술관(Alte Nationalgalerie). 주로 19 ~ 20세기의 조각품들과 회화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 입구에는 예술과 과학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프로이센의 국왕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Friedrich Wilhelm IV)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 이곳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큰 피해를 입었고, 1949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하다가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