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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폴란드] 폴란드의 옛 수도였던 크라코프(Kraków), 첫번째...

출발 전 항상 날씨를 확인해 보는데,트라브존과 삼순은 흐리지만 앙카라에는 눈이 계속 내립니다.도착할 시기와 떠날 시기에도 계속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투미에서 며칠을 더 머물다 출발 합니다.지금 출발할 경우 앙카라에서 1 ~ 2일 정도 머물러야 될 것 같아... 참고로 앙카라에서 1박 최저 요금이 바투미에서의 3박 요금이라 고민할 것도 없이 더 쉬었다 가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눈 때문에 터키와 조지아의 카즈벡에서 아찔했던 순간들이 몇 번 있다보니 조심스러워 집니다. - 1410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연합군이 독일 기사단을 격파한 그룬발트 전투를 기념하여 세운 기념비(Pomnik Grunwaldzki) 입니다. - 이 기념비는 그룬발트 전투 500 주년 기념인 1910년에 세워졌지만, 1939년 ..

[세계일주 / 폴란드] 폴란드의 고성(古城)에서... 크르지즈토포르(Krzyżtopór), 하나 더...

내일(2월 21일)부터 다시 여정이 시작 됩니다.물가가 아주 싼 조지아에서, 그것도 아주 따뜻한 바투미에서 봄을 기다리고 싶지만,너무 나태해지는 것 같아서... 조지아에서 한국라면 '도시락'을 팝니다.즉석라면이 아닌 봉지로...라면은 역시 스프 맛이였는지 한국 라면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본 적이 있지만 너무 비싸서 살 수 없었는데,조지아에서는 바투미, 보르조미에서 0.65라리(283원),트빌리시에서 0.6라리 쿠다이시는 1.5라리로 판매되고 있습니다.조지아를 떠날 준비를 하면서 '도시락'을 40개나 준비했습니다. ^ ^ 그리고 러시아 페름에서 담았던 깍두기가 생각나서깍두기를 담을려고 시장을 둘러 보았지만조지아에는 무우가 없는지 찾을 수 없습니다. 터키는 인터넷 사정이 안좋아 ..

[세계일주 / 폴란드] 폴란드의 고성(古城)에서... 크르지즈토포르(Krzyżtopór)

다음 목적지인 크라쿠프(Kraków)의 근처에는 주목할 만한 고성(古城)이 몇 개 있습니다. Zamek Krzyżtopór, Zamek w Olsztynie, Zamek Ogrodzieniec,Zamek Królewski w Pieskowej Skale 등 입니다. 2018년 2월 현재 성에 관한 정보를 몰라도 방문해 보고 싶을 정도로구글맵의 리뷰 갯수가 모두 '1000'이 넘는 장소들 입니다.다 둘러보면 좋겠지만 그 중산도미에스(Sandomierz)와 가까이 위치한크르지즈토포르(Krzyżtopór)라는 한 곳만 들렀습니다. 이름도 모른 체 방문했지만 결과는'고성(古城)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 주는아주 만족하는 여행이였습니다.혹 근처로 가시는 분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Zamek w Ol..

[세계일주 / 폴란드] 중세 시골로의 시간 여행, 산도미에스(Sandomierz).

바르샤바(Warsaw)에서 비스와 강을 따라 남쪽으로 200km 정도 내려오면산도미에스(Sandomierz)라는 작은 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이 조용한 시골에도 중세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올드타운이 있어 잠시 들렀다 갑니다.자동차 여행이 아니면 가기 힘든 곳이라... - 구시가지의 입구에 위치해 관문 역할을 하는 14세기에 세워졌다는 산도미에스 성(Sandomierz Castle). 기존에 있던 성위에 지어졌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 1861년 착공 1864년에 완공되었다는 산도미에스 주교의 궁전(Pałac biskupów Sandomierskich). 1999년 6월 12일에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가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하네요. - 산도미에스 대성당(Bazylika Rz..

[세계일주 / 폴란드] 쇼팽(Chopin)과 퀴리부인(Marie Curie)을 찾아온 바르샤바(Warsaw), 마지막...

폴란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바르샤바(Warsaw)는 1596년 지그문트 3세(Sigismund III Vasa)에 의해크라쿠프(Krakow)에서 이전하여 1611년에 수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17세기에는 스웨덴군의 침입과 페스트의 유행 등으로 도시가 파괴 되었고 제 2차 세계 대전 때에는 독일군에 의해 폐허가 되는 아픔을 겪기도 한 도시 입니다. 참고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에도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바르샤바의 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영화도 아주 재미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찾아 보시길...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고폴란드는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서 많이 힘들었던 역사를 가진 나라 입니다. - 1679년에 착공하여 1696년에 완..

[세계일주 / 폴란드] 쇼팽(Chopin)과 퀴리부인(Marie Curie)을 찾아온 바르샤바(Warsaw), 두번째...

오늘이 설날이네요.다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신정 때 결심했던 마음들 다시 되세기시고... 지금 조지아 바투미(Batumi)의 싸구려 호스텔에서침대와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되어 널브러져 있습니다.다시 터키로 들어갈 예정이지만조지아를 떠나면 다시 빠뜻한 일정과 싸워야 하기에따뜻한 이곳에서 게으름을 피우며... ^ ^ - 1609년에 착공하여 1626년에 완공되었다는 성당, Shrine of Our Lady of Graces 입니다. - 성 요한 대성당 옆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당의 입구의 풍경. 출입구의 동상들이 인상적이였던... 폴란드 출신의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지(Igor Mitoraj)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부조가 눈에 띄어 담았던 풍경. 개인적 취향이겠지만..

[세계일주 / 폴란드] 쇼팽(Chopin)과 퀴리부인(Marie Curie)을 찾아온 바르샤바(Warsaw), 첫번째...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에 이어쇼팽(Chopin)과 퀴리부인(Marie Curie)을 만나러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에 왔습니다. 어릴 때 집에 있던 위인전에서 만났던 분들인데,기억에는 없지만 모두 폴란드 출신이였네요. 그런데 마리 퀴리 박물관 쪽은 못 들러고 그냥 왔네요.사진으로 움직인 동선을 확인해 보니박물관 옆에서 어이없게도 삼천포로 빠져 버렸네요. - 동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프라하,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입니다. 프라하는 비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몰려 제대로 구경하지도 못하고 떠났고, 바르샤바는 오전 7시경 호스텔을 출발하여 5시간 정도 산책하며 다녀다보니 아주 만족했던 여행지였습니다. - 바르샤바 시내로 출발, 호스텔 앞의 철길에서 한 장... - 가는 길에 제..

[세계일주 / 폴란드] 비운의 사나이, 코페르니쿠스(Copernicus)를 찾아서 토룬(Toruń), 하나 더...

기억하십니까?지동설(heliocentric theory)을 주장한 사람이 코페르니쿠스이고,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이 학설을 증명하였다고 배웠던... 코페르니쿠스(Copernicus)는 자신이 주장한 지동설을당시 교회의 분위기에 눌려 제대로 강의하지도 못하고죽을 때 즈음에서야 책도 출판되었다는 비운의 과학자 입니다.책의 서문에 자신의 지동설을 가상의 이론으로 치부하여그나마 출판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코페르니쿠스(Copernicus)는 교회의 눈치를 보며자신의 지동설을 제대로 주장하지도 못하였지만이미 100년 전인 1427년 동양의 조선에서는지동설(태양중심설)을 주장하고 증명한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1427년 외교문서 담당하는 이순지라는 관리는월식을 보고 지구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았고,그 그림자가 둥글다..

[세계일주 / 폴란드] 비운의 사나이, 코페르니쿠스(Copernicus)를 찾아... 토룬(Toruń).

토룬(Toruń)은 13세기 중엽,프로이센을 정복한 독일 기사단(Teutonic Order)이 복음을 전도하기 위한 근거지로 개척한 도시로한자 동맹(Hanseatic League) 가입후 규모가 점점 커지며발트 해와 동유럽 사이를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창시절 배웠던 지동설의 주인공인비운의 사나이 코페르니쿠스가 태어난 고향이기도 합니다. - 토룬 비스와 강의 전망대에서 바라 본 토룬 중세 마을(Medieval Town of Toruń)의 풍경 입니다. - 13~14 세기 동유럽의 도시화 과정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어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압권이라고 합니다. - 전망대 입구에 있던 주차장의 ..

[세계일주 / 폴란드] 한때 독일 땅이였던 브로츠와프(Wrocław), 하나 더...

현재 조지아의 마지막 여행지 바투미에 도착.메스티아와 우쉬굴리도 갈 예정이였으나 포기하고 왔습니다.카즈베기로 갔다오면서 몇 번 넘어질 뻔...고개길에 제설 작업이 되었지만 많이 미끄러웠습니다.운전 실력이 좋아진건지 운이 좋았던건지다행이 넘어지진 않았네요.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곳,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뒷타이어 교환했는데,우연하게도 지금 조지아에서 앞타이어를 교환하려고 합니다만 쉽지가 않습니다.조지아의 수도였던 트빌리시의 오토바이 센타에 들렀지만,스크터는 취급하지 않다고 하면서여기저기 알아봐 주셨지만 타이어가 없었습니다.지금 있는 바투미에서도 50cc용만 취급하고 있네요.몇 군데 소개를 해 주는데 그곳에서도 스쿠터용은 없다고... 벌써 40,000km가 넘었네요.어느새 지구를 한바퀴 도는 거리를 달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