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369

동백꽃보다 붉은 동백섬에서의 일몰...

/ 부산 해운대구 우동 / 예전에 주간의 풍경과 야경을 담았던 동백섬주차장에서 이번에는 일몰을 담게 되었네요. 해운대와 동백섬을 한바퀴 돌며 중학교 시절의 추억과 함께 구석구석 담아 놓고 싶은데, 이런저런 핑계로 자꾸 미루게 되네요. ^ ^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는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명처럼 이러다 나도... ^ ^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광안대교의 일몰입니다. - 하늘과 바다가 온통 붉은 빛으로 염색을 한 듯... - 노을을 자주 보면 우울해 진다는데 왜 노을을 탓하는지... ^ ^ - 늦은 겨울, 광안대교의 석양이 제 마음을 낚아 버렸습니다. - 떨어지는 해도 아쉬운지 광안대교에 메달리고... - 마천루의 풍경도 빠..

김해국제공항으로 착륙 중인 여객기 풍경 몇 장...

/ 부산 강서구 대저2동 / 김해국제공항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몇 장 담았습니다. 이용객들이 많은지 공항을 드나드는 비행기들이 많이... 문득 2002년 4월 15일, 잊고 있었던 중국국제항공 129편의 추락사고가 생각납니다. 조종미숙으로 김해의 돗대산에 추락하여, 167명 탑승객 중 128명이 사망하였는데, 말도 안되는 보상문제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글을 쓰다보니 또... 사건은 지난 2012년 10월에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 42mm로 담은 풍경입니다. 얼마나 가까이서 담았는지 알 수 있는... - 아래는 낙동강의 한 줄기인 맥도강인데 꽁꽁 얼었습니다. - 근처의 갈대숲 뒤로 착륙중인 여객기. - 편대비행중인 철새도 한 장... 철새를 보니 혜은이씨의 '철새'라는 노래가 듣고싶네요. ^..

2012년 마지막 날, 낙동강변의 겨울풍경...

/ 부산 북구 화명동 / 2012년 12월 31일, 마지막 일몰을 기다리며 몇 장 담았습니다. 북구 화명운동장과 대동화명대교 근처의 풍경, 다행인지 며칠전 내린 눈들이 조금 남아 있어 예전엔 쉽게 볼 수 없었던 부산의 겨울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 화명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는데 그곳은 다음 기회에... - 화명운동장을 둘러쌓고 있는 나무들이 석양에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로 늦은 오후를 알 수 있습니다. - 눈이 남아있던 화명운동장의 풍경. 오른쪽 멀리 금정산의 고당봉이 보입니다. - 강변에는 모여 있는 겨울철새들도 보이고... -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풍경은 역시 나무들 입니다. 눈을 보니 지난 폭설 때 삼락공원을 다녀올걸 하는 생각이... 몇 번을 망설이다 안 갔..

낙동강하구 최고의 풍경을 선물하는 아미산전망대...

/ 부산 사하구 다대동 1548-1 / 1월 1일, 다대포에서 일출을 담고, 이른 아침이지만 아미산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정월 초하루라 휴관일거란 생각도 못하고... ^ ^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다운 다대포지만, 아미산전망대에서의 아침 풍경을 몇 장 담아 왔습니다. 이곳 역시 노을이 질 때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으며, 관람료는 모두 무료이며 월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 2011년, 이 독특한 디자인의 아미산전망대는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 작품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 낙동강하구와 멀리 우측에는 을숙도대교의 모습도 보입니다. - 산업단지와 우측에는 전망대로 올라오는 도로. 야간의 풍경도 볼 만 할 듯... - 문이 닫힌 출입구, 유리너머로도 낙동강 하구의 풍경이 보입니다. - 전망대의 밖은 ..

다대포에서 맞이하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 첫일출...

/ 부산 사하구 다대동 / 다대포해수욕장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일출 또한 많은 진사님들께 사랑받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저도 게으른 몸을 이끌고 해맞이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도중에 새해 첫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출행사장에서 3Km정도 앞두고 스쿠터에 기름이 떨어지는 황당한 일이... 겨울철이라 늘 세워 두다보니 기름체크를 하지 않았던게 불찰이였습니다. 12월 31일 일몰을 담으로 갈 때도 생각 못하고... 오전 6시 45분, 주유소 찾을 시간이 없어 그냥 뛰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 ^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 도착하니 몸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 ^ 그렇게 2013년을 땀으로 험뻑 젓은 몸으로 시작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

2012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임진년[壬辰年]의 마지막 일몰...

/ 부산 북구 화명동 1784 / 또 한해가 넘어 갑니다.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 하는데, 이렇게 인생에 한 살을 더하게 되었네요. 이천십이년아! ^ ^ 잘가라, 무정하게 너는 가지만 훗날, 블로그에 남아있는 사연들로 오늘을 기억하고 추억하마! - 지난해 우연히 담았던 대동화명대교의 일몰 생각에 다시 찾았습니다.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일몰이라서인지 평소와는 다른 경건함이... - 까치집이 보여 같이 담았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소식을 기대하면서... - 붙들어 놓고 싶은데 무정한 햇님은 점점 넘어가고... - 다리에 걸린 구름이 웬지 쓸쓸해 보입니다. - 구름과 다리사이에 걸린 석양보다 그사이를 붉게 물들인 노을이 너무 아름답지만 이렇게 또 한 해가 가고... Nikon ..

진해 안민고개의 황혼에서 야경까지...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 지난 11월, 창원에서 약속이 생겼습니다. 늘 그렇듯 조금 일찍 출발하여 안민고개에서의 일몰을 담을 예정이였는데, 해가 많이 짧아져 야경도 몇 장 담았습니다. 가로등 불빛을 보던 중 문득 생각나는 노래. 도시의 그림자의 '이 어둠의 이 슬픔'. 86 제7회 MBC강변가요제 금상을 수상했던 곡 입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 당시에 카셋테이프 한면을 이 한 곡으로 녹음시켜 듣기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같은 동네에 살았던 초등학교 후배 한 명이 도시의 그림자 맴버로 있어 더 애착이 가는 노래입니다. 물론 이 친구는 '아폴로'를 기억하고 있을 지 모르지만... 아폴로였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 코도 못 풀던 시절의 질긴 인연으로 근 40년이 넘는 시간을 만나고 있는..

폐역으로 남아버린 나의 고향역, 덕산역[德山驛]...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 지난 달, 시골에 감따러 갔다오면서 몇 장 담았습니다. 지난해 전국일주 때 담았던 정동진역, 신탄리역도 생각나고, 고향역이란 의미가 더해 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덕산역에 도착하고 폐역이 되어 버린 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005년 12월 창원가는 길에 일부러 열차를 타고 갈 때, 고향역이라 담았던 한 장의 사진이 마지막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에 폐역이된 줄 모르고 방문을 했었네요. 부산진역에서 설레는 가슴에 완행열차를 타고 2시간 길, 구포역을 지나면서 낙동강을 따라 한림정까지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시골길을 따라 진영을 지나면 나의 고향인 덕산역에 도착합니다. 고딩때까지 시외버스보다는 이 완행열차를 선호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태풍 산바 후 다시 찾은 삼락공원의 일요일 오후...

/ 부산 사상구 감전동 / 산바가 지나간지 두 달만에 다시 찾아봤습니다. 야생화단지에 자주 찾다가 풍경을 담기 시작하면서 뜸해지고, 계절이 지나갈 때나 또는 생각나면 가끔 찾았던 곳이지만, 지난 여름 홍수경보가 내려 물에 잠겨 들어 갈수 없었던 공원이라,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여 찾았는데 산바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두 달이 지나 당연히 복구 되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무튼 두 달만의 방문인데 참 새삼스럽던 그날의 느낌. 지금은 '아름다운 풍경들' 카테고리에 올리지만, 태풍산바의 영향으로 홍수경보가 내렸던 풍경은 '그리고...'라는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 산바 때 강변나들교에서 담았던 그 풍경들을 다시 몇 장 담았습니다. - 과속방지턱 표지판이 도로임을 알려 줄 정도로 도로가 잠겨버렸던 풍..

천사(1004)번 지방도에서 만난 가을풍경...

/ 경남 진주시 사봉면 / 1004번 지방도는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을 잇는 경상남도의 지방도로, 진주남강축제로 향하던 길에서 만난 가을풍경이 정겨워 몇 장 담았습니다. - 시골에서 아스팔트의 또 다른 용도는 곡식을 말리는 최고의 장소. ^ ^ - 일찍 추수를 끝낸 분이 먼저 득템하게되는... - 계단논는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립니다. - 북천역가는 길인데도 코스모스가 반갑습니다. 은행은 아직 가을을 준비 중이고...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