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369

꼬불꼬불 고갯길로 유명한 의령 자굴산[闍堀山]의 가을풍경...

/ 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 경남 의령군에 위치한 자굴산(闍堀山)은높이 897m의 큰 산은 아니지만,꼬불꼬불 돌아 오르는 고갯길이 알려지면서진사님들의 자동차 궤적촬영지로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자굴산(闍堀山)이란 이름이18세기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에闍堀山(자굴산)이란 한자로 기록되어 있는데,自堀山(자굴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도 있네요.자(闍)라는 글자를 한자사전에서 뒤져보면'망루 도'와 '사리 사'자로 나오는데,성문의 망루를 뜻 할때는 '자'로도 읽는다고 합니다. 소문만큼 꺾어지는 고갯길에애마 로시난테가 무척 힘들어하며 올랐습니다.단풍을 담기에는 조금 늦었지만,이런저런 핑계로 단풍구경이 늦어지고올해는 자굴산의 풍경으로 대신합니다. -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아름다움은 아니지만 가을의 정취를 ..

철새맞이 준비가 한창인 내 고향, 주남저수지...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 고향에 단감나무이 몇 그루 있는데,서리가 오기전에 감들을 따야해서 다녀왔습니다.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주남저수지도 들러 몇 장 담았습니다.갑짜기 쏱아지는 비로 몇 장 못 담았지만... 어쩌다보니 정확하게 2년만에 담게 된 주남저수지,이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보이지 않던 구조물들이 많이 보입니다.그렇치않다도 요즘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저수지 주변에 건축허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는데... 오랫만에 노래 한 곡 띄웁니다. ^ ^중3때쯤인가?좋아했던 노래입니다. 철새 - 혜은이 - 머나먼 내 고향 꽃 피는 동산가고파도 못가는 꿈 속의 내 고향세월은 흘러도 잊지 못하는수양버들 풀피리 정다운 친구야 오~ 철새 오~ 철새날아라 날아라 날아가서내마음을 전해다오 봄이 오면..

깊어가는 가을, 삼락공원의 일요일 오후...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 보통 삼락강변공원을 찾으면인공연못과 연꽃단지등이 잘 조성되어 있는감전야생화단지 방향으로 산책을 하였는데,이번에는 요트계류장과 생태공원쪽을 찾았습니다.계속 공사중이라 잘 찾지 않았지만공사는 거의 마무리 된 것 같네요.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2005년 경,강가에 무성했던 갈대숲도 생각이 나고...예전의 풍경은 찾을 수 없지만,갈대숲은 여기저기에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좋아했던 화가 중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라는그림을 참 좋아했습니다.한가한 강변에서 쉬고있는 사람들을 담은 풍경화인데,미술을 잘 모르지만 보고 있으면,평화로워 보이는 그림속의 풍경이 좋아서... 삼락강변공원에만 오면 쇠라의 그림이 생각이 나고,주로 일요일 오후에 공원을 찾다보니삼락공원의 일..

골목마다 그 시절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초량이바구길, 하나 더...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사랑받는 '초량이바구길'이지금은 독창적인 브랜드가 되어특허청에 '이바구길'을 등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해,안전행정부와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된 145개 마을을 대상으로향토성, 참신성, 가치성, 활용가능성 등을 고려하여'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을 선정하였는데,초량이바구길도 이 30선 안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대상에 전남 신안군 증도면 '장고마을'최우수상은 경북 경주시 김포읍 '감포깍지길'우수상은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안반데기 마을'과충남 보령시 청라면의 '은행마을'이 수상을 하였고 그 외에대구의 '마비정 벽화마을'과 '방천시장 김광석길'광주의 '역사문화마을'과 월봉서원,영주의 '무섬마을', 보령의 '은..

골목마다 그 시절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초량이바구길.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 초량이바구길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부산역을 출발하여 각종 이야기를 가진 골목들을 연결,산복도로까지를 잇는 관광코스 입니다.부산항의 개항과 광복,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오늘날까지동구에서 활동했던 인물들과 피난민·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골목들은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이바구공작소, 김민부전망대, 장기려기념관, 유치환우체통 등 다양한 볼거리와주민자치로 운영되는 먹거리 시설로 6·25막거리, 이바구정거장, 168도시락국그리고 이바구충전소라는 게스트하우스 시설도 있습니다. 지난 해 3월에 만들어졌다는 이바구길은 입소문을 타면서지난 한해 모두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고,2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하며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해수욕장, 부산 송도해수욕장.

/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129-32 /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에 개장한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해수욕장 입니다.1970년대 초까지는 송도해수욕장의 전성기로부산에서 가장 붐비는 해수욕장이였습니다.특히 구름다리와 케이블카로 인하여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1970년대까지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은 해운대와 송도였습니다.당시 광안리는 밭이 많았있는 바닷가...1987년 태풍 셀마로 쑥대밭이 된 후,시민들의 기억속에서 조금씩 잊혀져 가던 중,2000년부터 시작된 연안정비사업으로수중방파제와 아름다운 분수, 녹지 공간 등을 조성되고현인광장과 현인가요제 개최, 고래조형등대 설치하는 등새로운 모습으로 예전의 명성을 찾아가며,지금은 해수욕장보다 공원에 가까운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산을 더 좋아..

멈춰버린 시간들이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받는 그 곳, 부산 매축지마을...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 매축지마을은일제강점기에 해안을 매립하여 만든 땅에일본군의 막사를 짓고 말을 키우는 축사로 사용하면서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해방 후에는 귀국한 동포들이 모여 살게 되었고,한국전쟁 이후에는 피란민들이1960~1970년대에는 근로자들이모여 살면서 부산의 근현대사와 함께 한 마을이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빈민가로 전락,부산에서 가장 발전이 안되는 마을이라는 불명예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매축지마을도 유명 감독들의 영화 촬영지로 소개되면서,조금씩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더니2010년부터 시작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지금은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마을 한 켠에는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들의 정보가 있는데,200..

부산항을 가로지르는... 부산항대교[釜山港大橋].

/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 부산항대교는 2007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하여2014년 4월에 완공한 부산항만배후도로의 하나로,약 3.3km의 길이와 해발 70의 높이로영도구 청학동과 남구 감만동을 연결,부산항을 가로지르며 무지개처럼 떠 있는 다리 입니다. 영도구 쪽의 청학수변공원에서 몇 장 담고 왔는데,감만동 방향에서의 풍경도 궁금하네요.83억원짜리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다음에는 야경도 한 번... - 부산항대교의 개통으로 거가대교에서 시작하는 바닷길 연결로 부산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키운다고 합니다. - 360도 회전하는 아찔한 영도쪽의 나선형 진입램프. 부산의 명물(?)이 될 듯... - 조금 위험해 보이는 암초가 보입니다. 감만부두에 하역을 기다리는 화물선도 한 장... - 지난 8월 2..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불광산 장안사[佛光山 長安寺]...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 / 부산 기장의 불광산 자락에 자리한 장안사(長安寺)는신라 문무왕 13년(673) 원효대사가 창건한 후,쌍계사(雙溪寺)라고 부르다가 애장왕 10년(809)애장왕이 다녀간 뒤 장안사로 고쳐 불렀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의 기록은 알려진게 없고,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소실 되었던 것을인조 8년(1631) 의월대사가 중창한 후,인조 16년(1638) 태의대사에 의해 일부 건물이 중건되었고효종 5년(1654) 원종(元宗)·학능(學能)·충묵(沖默)이 중건을 시작하여1657년 대웅전(보물 제1771호)을 중건하고,1948년에는 각현(覺玄)이 대웅전과 부속 건물을 중수,1975년 단청을 다시 입히고1987년 종각을 세우고 요사를 중창하였으며 장안사 석조삼세불좌상을 ..

부산의 송도와 영도를 연결하는... 남항대교[南港大橋].

/ 부산 영도구 남항서로 2 / 1997년 10월 착공하여 2008년 7월 개통이 된 남항대교는,1,925m의 길이에 폭이 25.6m의 왕복 6차로의 규모로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연결하는부산 해양순환도로망을 연결하는 7개 교량 중 하나 입니다.부산을 잘 아시는 분이 아니면 알수 없는 영선동, 암남동의 이름이지만,그냥 영도와 송도(해수욕장)를 연결하는 다리로 아시는게 편할 듯... 참고로송도(松島)는 191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했던 곳이고,영도(影島)는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조엄선생이고구마를 가져와 처음 심은 곳 입니다. 그리고남항대교를 시작으로 영도의 갈멧길 중,절영해안로를 지나 태종대까지 10km 정도의 산책길은아름답기로 유명한 해안의 절경과 설명이 필요없는 부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