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스쿠터여행 81

[1박 2일 / 10월] 자연과 어울려 살고싶은 선비의 마음, 함양 거연정[咸陽 居然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2006 /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세상일을 잊게 하는 곳"이라는 거연정(居然亭)은, 고려말 전오륜의 7대손으로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全時敍)선생이 1640년경 서산서원을 짓고, 옆에 억새로 만든 정자를 최초로 건립하였으고, 1872년 화림재 선생의 7대손인 전재학, 전민진 등이 억새로 된 정자를 철거하고 재 건립하였고 1901년는 중수가 있었고, 현재 정선전씨 거연정 문중에서 관리중이라고 합니다. 거연정은 봉전마을 앞, 26번국도와 나란히 흐르는 남강천의 암반위에 건립되어 있고, '거연(居然)'이라는 명칭은, 주자의 시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중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1박 2일 / 10월] 화림동계곡과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정자, 군자정[君子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 군자정도 정선전씨과 연관이 있는데, 조선 오현(五賢) 중 한분인 일두 정여창선생의 처가가 이곳 봉전마을에 있었고, 처가에 머물 때 현재 군자정이 있던 유영대에 자주 들렀고, 전씨 문중의 전세걸, 전세택이 일두선생을 기리기 위해 1802년 하천의 암반위에 정자를 지었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해서 군자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 군자정도 정선전씨 거연정 문중에서 관리 중이라고... 거연정에서 함양방면으로 5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우측에 가든이 보이고 마당 한켠에 군자정이 있습니다. 너무 낡아 보기가 안타까웠던... 참고로 김굉필, 이황, 이언적, 정여창, 조광조를 일컬어 조선 오현(五賢)이라고 합니다. - 곧 쓰러질둣 위태위태해 보이지만 작아서 아담하여 귀엽게 느껴지는..

[1박 2일 / 10월] 자연과 어울려 살고싶은 선비의 마음, 함양 거연정[咸陽 居然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2006 / "자연에 내가 거하고 내가 자연에 거하니 길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세상일을 잊게 하는 곳"이라는 거연정(居然亭)은, 고려말 전오륜의 7대손으로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화림재 전시서(全時敍)선생이 1640년경 서산서원을 짓고, 옆에 억새로 만든 정자를 최초로 건립하였으고, 1872년 화림재 선생의 7대손인 전재학, 전민진 등이 억새로 된 정자를 철거하고 재 건립하였고 1901년는 중수가 있었고, 현재 정선전씨 거연정 문중에서 관리중이라고 합니다. 거연정은 봉전마을 앞, 26번국도와 나란히 흐르는 남강천의 암반위에 건립되어 있고, '거연(居然)'이라는 명칭은, 주자의 시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중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1박 2일 / 10월] 육십령로에서 만난 520년 된 느티나무, 반정마을 보호수[保護樹]...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953 / 육십령을 출발하여 26번 국도를 따라 다음목적지로 향하던 중, 커다란 나무가 눈에 띄어 잠시 들렀습니다. 반정마을 입구에서 500년이 넘는 세월을 지키고 있는 이 나무는 197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입니다. 520년에 세월에 6M의 둘레에 높이가 무려 28M나 된다고... - 가을에 물들어 가던 느티나무 그리고 감나무와 정자가 이렇게 멋진 가을 풍경연출하는데 어찌 눈에 띄지 않겠습니까? 예상치못한 곳에서 이런 풍경을 만나면 웬지 횡재한 기분이... ^ ^ -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께서 쉬고 계십니다. 덕분에 나무의 크기가 확실히... - 가는 여름이 아쉬운듯 버티고 있는 푸른 잎들... - 불꽃들이 바람에 날리는 것 같은... 뒤로 보이는 실개천이 남덕유..

[1박 2일 / 10월] 옛날 옛적에 나오던 그 옛날 고갯길, 육십령[六十嶺]...

/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 60개의 고개가 있다고해서 육십령으로 불리게 됐다는 설도 있고, 고개에 산적들이 많아 육십명이 모여 넘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아무래도 전설의 고향에 나왔음직한 산적이야기에 신빙성이... ^ ^ 산허리를 구불구불 고갯길을 돌아돌아 오르다보니 육십령휴게소가 기다립니다. 이번 여행에는 유난히 꼬부랑 고갯길을 많이 만나게 되네요. 블로그에 없지만 거창에서 무주로 넘어오는 공사중이던 고갯길도 꼬불꼬불, 적상산에 오르는 북창드라이브코스의 단풍길도 꼬불꼬불, 육십령을 오르는 이 길도 꼬불꼬불,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에도 꼬불꼬불 하면서 기가막힌 고갯길이... ^ ^ - 등육십령루(登六十嶺樓)하여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잠시 쉬어 갑니다. - 굽이굽이 육십 고개을 오르면..

[1박 2일 / 10월] 단풍치마의 가을풍경을 만끽하는 적상호전망대....

/ 전북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930 / 해발 850m의 적상산 중턱에는 1995년에 만들어진 적상호라는 인공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으로 있는 산책로 끝에는 적상호전망대가 있습니다. 적상산 주변의 경관 뿐만 아니라 덕유산과 무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눈에 전망할 수 있는 곳이며, 동시에 무주양수발전처의 발전설비시설인 조압수조라고 합니다. 양수발전소는 상부와 하부에 각각 하나씩의 저수지를 만들어 놓고, 전력소비가 적은 한밤중에 물을 고지대저수지로 끌어올려 놓았다가, 필요한 때에 하부저수지로 물을 흘려 발전하는 방식의 발전소를 말한다는데, 적상호는 무주양수발전소의 상부댐 입니다. - 적상산을 오르는 무려 6Km 30 여개의 꼬부랑 길을 '북창 드라이브 코스'라고 하며, 정상엔 산정호수 적상호가 있고 그 길..

[1박 2일 / 10월] 붉은 치맛단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 내리던... 적상산[赤裳山].

/ 전북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 지난 가을 신불산에서 담았던 파노라마풍경이 좋아 이번에도 담았봤습니다. 적상산 최고의 전망대로 꼽힌다는 안렴대(安廉臺)에서 담고 싶었던 풍경인데, 안개가 심하여 포기하고 내려왔던 적상산에서의 풍경이 많이 아쉬웠는데, 다행인지 사라져가는 안개 덕분으로 적상호전망대에서 조금 보상을 받았습니다. - 클릭해서 보시면 여인네의 붉은치마(赤裳)가 실감나는 한국 100경 중 하나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 집니다. 신불산에 느꼈던 시원하고 눈이 시리게 푸르던 가을하늘과는 정말 다른 느낌의 가을풍경이...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1박 2일 / 10월] 조선 왕조의 실록과 중요한 서적을 보관하던 곳, 적상산사고지유구[赤裳山史庫址遺構)]...

/ 전북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117-5 / 고려초부터 실록편찬을 하였으나 전쟁등으로 소실되는 일이 많았고, 조선에서도 이를 계승하여 안전한 장소에 실록등을 보관하고자하여, 서울의 춘추관과 충주에 사고를 두었고, 세종 21(1439)년에는 경상도의 성주와 전라도의 전주에도 사고를 만들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사고가 소실되자, 전주본 원본과 교정인쇄본을 합쳐 실록 5부를 완성하였고, 서울의 춘추관, 강화도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에 각각 1부씩 보관했습니다. 이 중 묘향산본이 후금(청)과의 외교관계가 악화되면서, 1614(광해군 6)년에 적상산에 실록전을 건립한 뒤, 1618(광해군 10)년에 일부를 옮겼고, 나머지는 1633(인조 11)년에 적상산 사고로 옮겼습니다. 조선..

[1박 2일 / 10월] 영호남을 오가는 요충지에 세워진 적상산성[赤裳山城]...

/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산119-1 / 적상산성은 고려 말 공민광 때 거란의 침입이 있은 후, 최영장군은 이곳에 산성을 쌓기를 건의하여 축조되었고, 조선 세종 땐 체찰사 최윤덕장군도 보존할 곳이라고 건의한 바 있다고 합니다. 안국사 주차장에서 호국당 앞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내려가면 만나는 호국사비(護國寺碑) 근처의 산성풍경을 몇 장 담았습니다. - 차곡차곡 쌓여진 세월동안 잊혀져간 누군가의 피와 땀이 적시어 이렇게 붉은 산성이 되었나봅니다. - 그래서 적성산의 단풍은 이름보다 더 붉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 흐린 날에 아침 안개가 아름다운 산세를 가려 많이 안타깝네요. - 적상산성은 다른 산성들과는 다른 돌담처럼 낮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영호남을 오고 가던 ..

[1박 2일 / 10월] 안민[安民]과 호국[護國]을 기원하는... 적상산 안국사[赤裳山 安國寺].

/ 전북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산184-1 / 2012년 10월 30일 새벽 2시경 다시 1박 2일을 다시 시작 합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영국사까지 원래 계획대로 움직일 예정이였으나, 나머지 일정을 약간 수정하여 한밤중에 적상산으로 향합니다. 쌀쌀한 새벽공기를 가르는 느긋한 드라이브를 한 상당히 좋았던 출발. 무주를 넘어갈 땐 먼지같은 눈이 약간 보였는데, 그날 저녁 뉴스에서 설악산엔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오전 7시 30분경 안국사 도착. 도중에 천일폭포도 몇 장 담을 계획이였는데,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걸려있어 그냥...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안국사에는 안개에 덮혀 버렸습니다. 정상에서 적상산의 그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안개가 너무 심하여 산에 오르다 포기하고 갑니다. 안국사(安國寺)는 고려 ..